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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가 컷 탈락한 이유.."룰을 몰랐어요"
lucasyun

'골프황제' 우즈가 컷 탈락한 이유.."룰을 몰랐어요"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산전수전을 다 겪은 '골프황제'가 경기 룰 공부에는 소홀했었나….

타이거 우즈(미국)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장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대회 2라운드에서 규칙 위반으로 2벌타를 받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애초 우즈는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적어냈지만 컷 기준이 2오버파라 본선 진출에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5번홀에서 드롭 규정을 어긴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2벌타를 받았고, 결국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가 18일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후 팬들의 박수에 화답하고 있다.(AP/뉴시스)

이날 5번홀에서 우즈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밀리며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모래와 풀이 섞여 있는 지역으로 날아갔다. 우즈가 친 볼은 모래에 박힌 상태였다.

잠시 고민하던 우즈는 동반자인 마르틴 카이머(독일)의 동의를 얻은 후 무벌타 드롭을 했다. 골프규칙 25-2를 적용한 것이다.

골프규칙 25-2에 따르면 스루 더 그린의 잔디를 짧게 깎은 구역 안에서 볼이 자체의 힘으로 지면에 박힌 경우 그 볼은 벌타 없이 집어 올려서 닦을 수 있고, 홀에 더 가깝지 않고 볼이 놓여 있던 지점에 되도록 가까운 곳에 무벌타 드롭할 수 있다.

하지만 우즈는 이 규칙에 있는 '지면에 박힌 볼'에 대해 의미를 잘못 이해했다. 앤디 맥피 경기위원은 우즈가 드롭한 지역은 잔디 구역이 아니라 모래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벙커 규칙을 적용한다는 의미였다.

경기위원의 지적대로라면 우즈는 이 상황에서 볼을 그대로 치거나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1벌타를 받고 드롭하는 게 맞다.

결국 우즈는 규칙 위반으로 5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냈다. 이날 전체적으로 티샷이 흔들리는 등 컷 탈락의 원인은 많았다. 하지만 규칙 위반은 황제의 체면을 제대로 구겨놨다. 더욱이 시즌 첫 출전 대회라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