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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2R, 스네디커(Snedeker) ‘아깝다 꿈의 59타’
lucasyun

PGA 2R, 스네디커 ‘아깝다 꿈의 59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자인 브랜트 스네디커(미국)가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에서 '꿈의 59타'를 간발의 차로 놓쳤다.

스네디커는 3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 골프장 올라사발 코스(파72·7천251야드)에서 이어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쓸어담으며 12언더파 60타를 써냈다.

이는 지난달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1라운드의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등이 남긴 유럽프로골프투어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 기록이며, WGC 대회에서는 역대 최소타 기록이다.

또한 전날 루이 우스테이즌과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가 나란히 써낸 9언더파 63타를 하루 만에 세 타 더 줄인 새로운 코스레코드이기도 하다.

스네디커는 이날 맹타에 힘입어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선두인 웨스트호이젠,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 5타 뒤진 7위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 단독선두였던 웨스트호이젠은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3라운드에서만 11타를 줄인 웨스트우드에 공동 선두(18언더파 198타)를 허용했다.

장익제(39)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공동 31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했고, 이한주(32)와 김형성(35·현대하이스코)은 공동 56위(2오버파 218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