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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변 속출, 금 후보 ‘줄줄이 탈락’
lucasyun

대회 이변 속출, 금 후보 ‘줄줄이 탈락’

대회 초반부터 유력한 금메달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 세계적인 사이클 스타 파비앙 캉셀라라가 비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250킬로미터를 달려야 하는 남자 사이클 개인 도로 결선.

선두로 달리던 스위스의 파비앙 캉셀라라가 곡선구간을 돌다가 그대로 펜스에 부딪힙니다.

뒤따라오던 선수들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뒤엉키고 맙니다.

캉셀라라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을 따낸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였습니다.

하지만, 결승선을 불과 8킬로미터 남겨두고 당한 사고로 금메달은 물거품이 되고 왼팔에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올림픽에서 14개 금메달을 따 개인통산 최다 금메달 보유자인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도 이번 대회 초반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남자 개인혼영 4백 미터 결승에서 4위에 그치면서 금메달을 록티에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반면, 여자 개인 혼영 4백 미터 결승에 출전한 중국의 16살 소녀 예시옌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세계신기록으로 또 다른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예시옌의 기록은 종전 기록을 1초 02나 앞당긴 4분 28초 43으로 이번 대회 첫 세계신기록입니다.

이 외에도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 올림픽 4연속 우승을 노렸던 펜싱의 발렌티나 베잘리도 4강전에서 팀 동료 에리고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