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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한국우승
lucasyun

허석호 “우승 비결은 끈끈한 팀워크”

한국이 1일 막을 내린 한일 프로골프 대항전 밀리언야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데는 끈끈한 팀워크를 이끈 ’맏형’ 허석호(39)의 역할이 컸다.

허석호는 올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12년차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통산 2승, 일본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이던 김종덕(51)이 시니어투어로 가면서 장익제(39)와 더불어 현재 2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는 일본 투어 코리안 군단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2승1패를 기록하며 승점 2를 보탠 동시에 전력 면에서 일본에 부족해 보이는 한국 선수들을 대화로 뭉치게 해 승리를 일궜다.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을 할 때마다 모든 선수는 "승리의 비결은 팀워크"라고 했다.

허석호는 이날 우승 후 "일반 대회 때보다 더 많이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고 대화하면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험이 많은 장익제, 최호성 선수와 함께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올 시즌, 그리고 그 이후를 바라보면서 골프를 더 잘 칠 수 있는 방법 등을 놓고 후배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허석호는 1995년 프로에 데뷔했지만 군 복무와 무릎 수술 등 힘든 시절을 거친 뒤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2004~2006년 일본 투어 상금랭킹 톱10에 들고 2006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당시 한국인 최고 성적(11위)을 냈다.

하지만 허석호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거둔 것은 2008년 일본 투어인 더 챔피언십 렉서스로 벌써 4년이 지났다.

일각에서는 다시 상승세를 타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지만 허석호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허석호는 "성적이 주춤하긴 하지만 감이 나쁘다거나 그렇지는 않고 우승을 목표로 만족스러운 골프를 구사하고 있다"며 "후반기에 아직 10개 이상의 대회가 남아있으니 빠르면 올해 안에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허석호는 요즘 위기관리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허석호는 "4~5년 전보다 위기가 닥쳐오면 더 당황하는 것 같다"며 "파가 될 것을 버디로 연결하려면 더 강한 멘탈이 필요하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역으로 오래 뛰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미래에 대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올 초 프로골퍼의 행복도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허석호는 "골프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골프를 편하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석호는 "이제 40대에 들어섰고 마음 같아서는 5~10년 더 현역으로 뛰고 싶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공부하고 있다"며 "아직은 현역에 집중하고 싶고 팬들에게 성적으로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