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도널드(35·잉글랜드)가 유럽 골프투어 메이저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유로)’ 2연패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도널드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서리 웬트워스 클럽 서코스(파 72·7천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도널드는 최종 4라운드에서 8위 안에만 들면 이번 대회에서 예선 탈락한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가 꿰찬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도널드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선두에 2타 뒤진 9언더파 단독 2위에는 유럽 투어 5승 경력의 저스틴 로즈(32·잉글랜드)가 올랐고 그 뒤를 피터 로리(38·아일랜드)가 7언더파로 쫓고 있다.

2라운드를 12언더파 단독 1위로 마쳤던 제임스 모리슨(27·잉글랜드)은 3라운드에서 9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11위로 떨어졌다.

첫날 경기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던 데이비드 드리스데일(37·스코틀랜드)은 6타를 잃고 공동 13위(2언더파)로 뒷걸음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