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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22위로 마감…스트리커 우승
lucasyun

최경주, 22위로 마감…스트리커 우승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면서 중위권에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천265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경주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찰 슈워젤(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전날보다 21계단이나 올라선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폭우로 경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된 가운데 2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지킨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전반에만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라 PGA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4라운드에서만 나란히 7타를 줄인 매트 쿠차와 브랜트 조브(이상 미국)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도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4위를 기록했다. 2~3라운드에서 오버파 행진을 이어가면서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던 최경주는 이날 4~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상승세를 탔다. 9번홀(파4)에서 또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최경주는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첫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1~12번홀 연속 버디로 위기 탈출에 성공한 최경주는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워터 해저드에 빠져 1벌타를 받는 불운을 겪었지만 끝내 파로 막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한편,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는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버디 4개와 바꾸면서 2오버파 74타에 그쳐 중간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입력시간 2011.06.06 (10:00) 최종수정 2011.06.06 (10:01) [연합]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