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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트러스트] 케빈 나, 5위 "홈코스 이점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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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트러스트] 케빈 나, 5위 "홈코스 이점 살려~" 2011.02.19 12:21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가 '톱 10'에 안착했다. 케빈 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298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5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5위(5언더파 137타)로 순위가 치솟았다. '노장' 프레드 커플스(52ㆍ미국)가 2타 차 선두(8언더파 134타)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케빈 나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3언더파. 후반 첫홀인 1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을 넘겼지만 세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이글까지 잡아냈고 4번홀(파3)에서도 1타를 더 줄였다. 8번홀(파4)에서 3퍼트를 범하며 보기를 추가한 것이 유일한 '옥에 티'다. 초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란 케빈 나로서는 홈코스의 이점을 제대로 살린 셈이다. 선두권에는 커플스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솎아내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챔프' J.B.홈스(미국)가 2타 차 공동 2위그룹(6언더파 136타)에 가세해 '시즌 2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일몰로 2라운드 잔여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한국군단'은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2언더파를 보태 공동 14위(3언더파 139타)로 아직은 '우승사정권'이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은 1타를 줄여 공동 46위(1오버파 143타)에 자리잡았다. PGA투어에 올 시즌 첫 출전한 '일본의 상금왕' 김경태(25)는 이날만 5타를 잃어 공동 98위(5오버파 147타), 양용은(39)도 이 그룹이다. 위창수(39)와 김비오(21ㆍ넥슨) 역시 100위권 이하로 밀려 3라운드 진출이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