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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혼다 LPGA 타일랜드' 3R 공동2위로 주춤
lucasyun

김인경은 19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위성미(22.나이키골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성공시킨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날 8언더파 단독 1위를 지켰던 김인경은 이날 아이언샷과 퍼팅이 말을 듣지않으면서 버디 4개에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를 청야니에게 넘겨줬다. 3라운드도 2라운드처럼 시작이 좋지 않았다. 3번홀(파4)부터 5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은 김인경은 7번홀(파5)에서 버디로 1타를 만회했으나 9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전반에만 3타를 잃는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김인경은 집중력을 발휘한 후반 막판에 보기없이 버디 3개를 몰아치며 간신히 전날 타수를 지켜냈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로 감을 잡은 김인경은 마지막 17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해 최종 라운드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전날 7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위성미도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곁들이며 공동 2위를 지켜 최종 4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타를 줄인 '핑크공주' 폴라 클리머(미국)가 7언더파 204타를 적어내며 단독 4위에 자리한 가운데 4타를 줄인 '베테랑' 케리 웹(호주)도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5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전날 5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던 최나연(24.SK텔레콤)은 이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허미정(22.코오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나서게 됐다, 2타를 줄인 양희영(21)은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2위에 올라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세계 1위 자리 복귀를 노리는 신지애(23.미래에셋)도 4타를 잃는 부진 끝에 중간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