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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매치플레이 `신데렐라 탄생`
lucasyun

LPGA 매치플레이 `신데렐라 탄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년만에 부활한 매치플레이대회인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은 2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강자의 무덤`, `이변의 요람`이라는 매치플레이의 속성을 그대로 반영하듯 이름조차 생소한 무명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가 우승컵을 껴안았고 LPGA 투어 새내기 이미나[23]도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더구나 이번 대회가 우승상금이 무려 50만달러에 이르는 초특급 대회인 덕에 바에나는 3년짜리 투어 카드와 함께 상금랭킹 65위에서 7위로 수직상승했다. 이미나 역시 생애 최고 상금인 30만달러를 받아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주연[24.KTF]에 이어 상금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둘은 투어 경력이 길고 짧다는 차이점이 있을 뿐 이 대회 전까지 거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적이 없는 무명 선수라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 바에나는 98년 LPGA 투어에 입문했지만 매해 성적이 신통치 않아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한 탓에 지난 7년간 퀄리파잉스쿨만 3차례나 치렀다. 지난해에도 23차례 대회에 출전해서 겨우 8차례 컷을 통과해 받아낸 상금이 고작 3만5천594달러. 투어 카드를 잃은 바에나는 작년 겨울 다시 퀄리파잉스쿨을 치렀으나 공동37위에 머물러 조건부 출전권을 받는데 그쳤다. 때문에 올해 4개 대회를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대회 출전도 행운이었다. 상금랭킹 60위까지만 초청받는 이 대회에서 바에나는 턱걸이로 출전권을 얻어냈다. 이런 바에나가 결승까지 치고 올라와 우승컵과 함께 무려 50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첫판에서 상금랭킹 5위 나탈리 걸비스[미국]를 꺾었을 때만 해도 '찻잔 속 태풍'인가 싶었던 '바에나 돌풍'은 2002년 시스코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자 박지은[26.나이키골프]마저 넘어서며 서서히 태풍으로 변모했다. 바에나는 올해 SBS오픈을 제패한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를 꺾은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한때 '월드넘버원'이었던 카리 웹[호주]마저 일축하고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미나도 바에나에 못지 않은 '하위랭커 반란'의 주역. 코닝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지만 이미나는 지난해 2부투어에서 뛰면서 우승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 US오픈에도 출전권이 없어 나가지 못했던 하위 랭커였다.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 신인왕, 다승왕, 그리고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하면서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등장했던 이미나였지만 작년부터 시작된 미국 생활은 순탄치 않았던 것. 2부 투어에서 LPGA 직행티켓을 노렸지만 상금 23위에 그치는 바람에 퀄리파잉스쿨을 가야 했던 이미나는 공동25위 6명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전경기 출전권을 따내는 우여곡절 끝에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상위 랭커에게 유리하게 짜여지는 대진 원칙에 따라 이미나의 첫 상대는 통산 3승을 올린 고국 선배 한희원[27.휠라코리아]. 한희원을 물리친 이미나는 역시 투어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킴 사이키[미국]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이뤄냈고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과 팻 허스트[미국] 등 백전노장들을 잇따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들 둘의 또 다른 공통점은 LPGA 투어에 발을 디디기 전에는 나름대로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미나는 용인대에 재학중이던 2001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스포츠토토여자오픈을 우승한데 이어 이듬해 프로로 전향해서는 4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강자로 군림했다. 바에나도 애리조나대학 재학 시절 10승을 거둬들이며 당시 미국 대학 최고 선수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유망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