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다이어트` 나름대로 근거있네 섹스를 하면 살이 빠진다. 이 말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까. 13일 새벽에 방송된 XTM의 `크레이지 쇼`에서 이색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소개되었다. 남녀간의 섹스가 살을 빼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이른바 섹스 다이어트다. 방송에 나온 `아넷 앨런`이라는 미국의 성 전문가는 섹스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며 이를 권장했다. 남녀가 섹스를 할 때 소비되는 에너지는 달리기보다 많고, 이는 지방질을 근육으로 대체 시킨다는 것. 게다가 또다른 의학전문가는 40분간 섹스를 하면 샌드위치 하나 정도의 체중감량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섹스는 혈액순환을 도와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라고. 여기에 오르가즘 때 나오는 엔돌핀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보통 남자가 자위를 할 경우, 계란 2개 정도의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속설은 있다.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의학적 분석은 시청자들에게 다소 낯선 것일 것 같다. 어쨌든 이날 방송에 따르면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들에겐 적당한 섹스만큼 효율적인 건강법은 없다는 결론이다. 만약 이 학설(?)이 맞다면 부부 사이의 애정도 키워가면서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지키는 일석3조의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 `스펀지`나 `실험쇼` 같은 방송에서 이 문제를 다뤄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