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일꾼(딤후 2:1-7,15,19-21)/이준승 글쓴이 : AFC 조회 : 12 스크랩 : 0 날짜 : 2002.03.31 22:12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은혜 안에서 강건한 자가 되고 또 많은 증인들 가운데서 내게 들은 것들을 신실한 사람들에게 맡기라. 그들이 또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그러므로 너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서 고난을 견디어 내라. 전쟁을 치르는 자는 아무도 이 세상 삶의 일에 얽매이지 아니하나니 이는 자기를 군사로 택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또한 우승하려고 애쓰는 자가 법대로 하지 아니하면 월계관을 얻지 못하며 수고하는 농부가 먼저 열매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이 마땅하니라. 내가 말하는 것을 깊이 생각하라. 주께서 모든 일에 네게 깨달음을 주시기 원하노라... 너는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나누어 네 자신을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나타내도록 연구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기초는 확고히 서 있으며, 거기에 이같이 새겨진 말씀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신의 백성인 자들을 아신다, 하시고 또,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법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사람이 이런 것들로부터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하게 쓰는 그릇 곧 거룩히 구별되어 주인이 쓰기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된 그릇이 되리라.” 오늘날 우리는 성경을 모델로 한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 참으로 부재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진지하게 탐구하여 본다면 지금의 세속적인 기독교계를 분명히 분별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신약교회의 모습을 결정짓는 것은 무엇일까요? 규모나 건물이나 교회행정 등이 아니며, 오직 준비된 하나님의 일꾼에 의해 결정지어지는 것입니다. 바른 신약교회라면 전 성도가 사용되는 일꾼이 되어야 하며, 그 일꾼은 훈련에 의해 형성되어집니다. 세상의 경제원리는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원리는 심는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드려진 만큼 훈련되어지며 훈련되어진 만큼 하나님께 쓰임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은 하나님께 쓰임받는 일꾼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일꾼이 갖는 목표 “오직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을 염려하지 말지니 이는 내일이 자기 일들을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악은 그 날에 족함이니라”(마6:33-34) 일꾼의 목표는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는 자기 편의대로 시간을 관리하지 않으며, 어떤 일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고려하고 하나님과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하나님께 드려진 일꾼의 드려진 모습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 어두움에서 빚 가운데로 불러내어진 사람들이므로, 하나님과 그분의 영광을 위해 우선순위가 철저히 설정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일꾼의 동기 하나님의 일꾼이 일을 하는 동기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자비하심”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피를 흘려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이와같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지 않습니까?(고후5:14) 우리가 그분의 사랑으로 감화되어 있을 때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로 인함이 아닙니까?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헌신에 대해 권면하면서,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권한다고 말하였습니다(롬12:1). 왜냐하면 우리의 헌신의 기초와 토대는 하나님의 자비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율법판을 보면서 죄의 정죄를 깨닫게 될 때, 그 위에 덮인 자비석을 보며 죄의 고소를 받지 않고 매일의 생활에서 죄씻음을 받고 자유함으로 살아가는 영적인 의미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피는 썩어지나 하나님의 피는 썩지 않으며, 우리가 죄를 지을 때 그 썩지 않는 하나님의 피를 의지하여 자비하심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직 자비만이 우리가 주님께 나아가고 헌신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임을 우리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일꾼의 자세와 태도 로마서 1장을 주목해 본다면 하나님의 일꾼에게 요구되는 세 가지 자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빚진 자라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스인이나 바바리이나 지혜 있는 자나 지혜 없는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롬1:14) 우리는 우리 죄를 하나님께 죄를 탕감 받은 빚을 지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일을 할 때 우리가 죄를 탕감 받은 빚진 자임을 늘 기억하고,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고 세상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복음을 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을 선포하고자 하노라(...I am ready to preach the gospel..."(롬1:15) 교회에 다닌 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하나님의 쓰임 받는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벧전3:15). 복음을 전하는 것은 사도 바울 만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주신 의무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내가 그리그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이 복음이 믿는 모든 자를 구원에 이르게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기 때문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그리스인에게로다"(롬1:16)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겨주시고 하나님과 세상 사람들을 화해케 하는 직책을 맡기셨습니다. 구원에 이르게 하는 능력은 하나님의 복음이지, 사람의 능력이 아닙니다. 사람의 화술, 지혜와 철학적인 변론은 사람을 구원할 수 없으며, 오직 복음의 단순함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구원의 능력이 있는 하나님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능숙하고 능란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항상 대적자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면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를 끌어내리고 다시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하는 마귀가 우리의 첫째 대적입니다. 그리고 죄된 육신과 세상과 그 세상의 속한 것들이 우리의 또 다른 대적들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이러한 세 대적을 경계하고 멀리해야 할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일꾼이 갖추어야 할 자격 첫째, 신실함입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역자요, 하나님의 신비들을 맡은 청지기로 여길지어다. 또한 청지기들에게 요구할 것은 신실한 사람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전4:1-2) "또 네가 많은 증인들 가운데서 내게 들은 것, 바로 그것들을 신실한 사람들에게 맡기라. 그들이 또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 2:2) 청지기에게 요구되는 것인 신실함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어떤 일이 맡겨지든 간에 충성스럽게 끝까지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 자체도 신실하신 분이며, 그분의 신실하심은 성경 전반에 걸쳐 찬양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분은 일의 결과보다 과정 속에서 신실함을 더 원하시는 분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나중에 상황이 호전되면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자신을 기만합니다. 그러나 현재 하나님의 일에 신실하지 못한 사람을 결코 이후에도 신실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군사로서 기꺼이 고난과 역경을 견디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서 고난을 견디어 내라. 전쟁을 치르는 자는 아무도 이 세상 삶의 일에 얽매이지 아니하나니 이것은 자기를 군사로 택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2:3-4). 우리는 이 말씀에서 4대에 걸친 신실함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바울에서 디모데, 디모데에서 신실한 사람들, 또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로 이어지는 신실함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역은 신실한 사람들에게 맡기어집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3,4절에서 말씀하고 계신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서 고난을 견디어내는 것”입니다. 전쟁을 치루는 자는 이 세상의 삶에 얽매이지 않으며 자기를 군사로 택하신 자를 기쁘게 하려 합니다. 인내와 견디어내는 것이 일꾼에게 필요한 자질인 것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전쟁 중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 세상의 일들에 얽매여서는 안되며, 하나님의 일들에 우선순위가 항상 설정되어 드림으로 우리를 군사로 부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드려야겠습니다. 셋째, 경기에 임하는 자세입니다 "이기려고 애쓰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이제 그들은 썩을 왕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왕관을 얻고자 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이와 같이 달리되 목표가 없는 것같이 하지 아니하고 또 이와 같이 싸우되 허공을 치는 자같이 하지 아니하며 오직 내가 내 몸을 억제하여 복종하게 함은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한 뒤에 어떤 방법으로든 내 자신이 버림을 받을까 염려함이로다"(고전9:25-27). 경기하는 자의 특징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입니다. 그는 앞에 놓인 상만을 보고 달립니다. 우리도 이와 같이 이후의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받게 될 상을 위해 모든 일을 절제하고 달려갑니다. 혹시 목표의식이 결여되어 자신이 경기하는 자라는 사실조차도 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 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경기자로서, 하나님의 경주코스를 달리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그 경주로를 완주하기를 원하십니다. 마치 마라톤에서 결승점의 테이프가 모든 완주하는 주자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다른 사람이 그 코스를 어떻게 달리고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의 코스를 완주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되, 경기의 규칙을 따라 하시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승하려고 애쓰는 자가 법대로 하지 아니하면 월계관을 얻지 못하며"(딤후 2:5). 넷째, 농부와 같이 수고하는 자입니다. "수고하는 농부가 먼저 열매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이 마땅하니라"(딤후 2:6). 농부는 게을러서는 열매를 거둘 수 없기 때문에 열매를 얻기까지 지속적으로 땀흘려 수고를 해야 합니다. 마치 개미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더운 여름에도 힘써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농부가 앞으로 얻게 될 열매를 바라보고 수고할 때 결국 얻게 되는 것과 같이, 우리는 주님이 오실 때까지 인내하고 주님의 일들을 위해 수고할 때 그 수고의 보상을 현재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수고를 기억하시고 주님을 위해 드려진 모든 일들에 대해 더 큰 유업과 보상을 준비하시는 분이십니다(히11:6). 농부가 열매를 거둘 때 매우 큰 기쁨이 그에게 있는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보상을 받을 때 최대의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그 날을 바라보고 현재의 어려움을 견디어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섯째,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연구하는 것입니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나누어 네 자신을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나타내도록 연구하라"(딤후2:15).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여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야 하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로 드려져야 할 것입니다. 여섯째, 선한 일을 위하여 자신을 분리해야 합니다. 우리는 거짓된 가르침과 세상의 대중적인 것, 종교적인 것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해야 합니다. 온전한 분리는 죄를 피하고 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이런 것들로부터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하게 쓰는 그릇 곧 거룩히 구별되어 주인이 쓰기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된 그릇이 되리라. 오직 너는 어리석고 무식한 논쟁들을 피하라. 너도 알거니와 그것들은 다툼을 일으키느니라"(딤후 2:21, 23). 여러분, 저와 여러분을 주님의 일꾼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을 신실하고 온전하게 하나님께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을 넘게 하는 자가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주를 너희가 앎이니라”(고전15:58). http://www.blessedhopebaptist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