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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가 인생살이가♬
namsukpark

 

 고국 뉴스에 저 유명한 설악산 천불동 계곡의 울긋불긋한 단풍이 예년에 비해 늦게 물들고 그나마 물든 단풍도 일찍 시들어 볼품없는 단풍흉년이라는 소식이 왠지 서운하게 들린다. 나무의 겨울채비는 나뭇잎의 엽록소(葉綠素)가 변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누구나 좋든 싫든 시간이 되면 겪어야 할 순간이 있고, 세월 따라 덩달아 나이를 더해간다. 이른 아침 공원 산책길에 들어서니 단풍잎이 바람결에 얼굴을 스친다.

 날씨가 좋아도 갈 곳이 마땅찮은데 “내년 3월까지 COVID-19 관련된 모든 규제 해제”라는 Doug Ford 온주총리의 발표가 ‘잠자다 깨어나 떡 얻어먹은 듯’ 반갑다. 10월25일(월)부터 레스토랑, 술집, 체육시설, 결혼식, 장례식, 종교행사 등 인원제한을 해제한다니 얼마만인가.

 백신여권(Vaccine certificate)은 계속 시행되겠지만, 팬데믹 상황이 악화되지 않으면 내년 3월엔 통상적 방역수칙으로부터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니 어찌 즐겁지 아니할까.

 ‘질량(質量)을 가진 모든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인력(引力)’에 의해 떨어지는 빗방울이나 수평선도 온전한 직선(直線)은 아닐 것이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곡선(曲線)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싶다. 뜻하지 않은 사건·사고가 역사의 흐름을 뒤바꾼 사례는 차고 넘친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저냥 지나치지 못한다지만, 사람의 충정(忠情)과 배신(背信)은 A4 용지 한 장(杖)의 차이도 아니란 것을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니 말이다.

 노랫말처럼 ♬세상살이가 인생살이가♬ 백년 부침(浮沈)에 어찌 기약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강호제일(江湖第一)의 숙수(熟手)가 울고 싶은데 뺨맞기도 하고, 서두르면 설익고 망설이면 숯덩이가 되어 분기탱천(憤氣?天)해본들 자승자박(自繩自縛)일 뿐이다.

 짐짓 ‘바른 길에서 벗어난 학문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아첨(阿諂)한다’는 뜻으로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는 곡학아세(曲學阿世)는 주로 제도권(制度權)에서 저질러지고 있단다. 너나없이 사람 눈은 둘인데 입은 왜 하나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기후 변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기후 변화 대응 수단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정부가 내연기관(ICE) 차량 금지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정부의 역할은 탄소배출량 감소를 장려하는 것이지 어떤 자동차 기술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떤 해결책이 최선인지 예측하거나 한 가지만이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전기차에는 엔진 실린더와 연료 공급·분사·점화장치는 물론 머플러 등 배기가스 관련 장치 등 내연(內燃)기관 핵심 부품들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이런 변화는 자동차 생산뿐만 아니라 주유소·정비업체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여겨진다.

 온실가스 최대 배출원의 하나인 교통·운송 분야 에너지원을 화석연료에서 전기로 대체(代替)하려는 움직임에 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선 “전기차에 필요한 것은 배터리, 운전대, 의자, 바퀴가 전부”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니 4차 산업혁명시대에 조화를 이루고 극복할 수 있는 길라잡이가 필요할는지…

 낯선 여행길에 내딛는 발걸음이 인생길에 비유된다지만 현명한 지혜와 통찰력(洞察力)이 요구되는 세상살이다.

 

‘古木蒼蒼俯碧流 疏篁瑟瑟晩含秋

幽禽獨立西風裏 似向斜陽嘆白頭’

- ‘오래된 나무들 빽빽이 푸른 물 굽어보고 /

성긴 대숲은 쓸쓸히 늦은 가을 머금었네. /

그윽한 새는 가을바람 맞으며 홀로 섰는데 /

어스름을 향해 희어진 머리 한탄하는듯하네.’

[조의(曺義)/明, <죽목백두옹(竹木白頭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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