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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incanada
이 사이트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카나다에 유학와 귀와 입이 뚫리지 않은 상태에서 알버타 주립 대학에 들어가 기계공학 학사를 마치고 워터루 공대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토론토 인근 원자력 발전소 연방정부 감독관으로 일하고 있는 한 남자와 그의 가족이 걸어온 발자취를 소개하고, 두드리면 열린다는 그의 신조를 바탕으로 이룩해 놓은 그의 발자취를 실어본다. 현재까지 그의 삶의 발자취는 에드몬톤->워터루->미시사가->대전->밴쿠버->오타와->리치몬드 힐이다. 현재 그는 다음 삶의 목적지는 어디일까? 궁금해 하면서 다람쥐 체바퀴처럼 열심히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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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도 고민이 많다
nhok

어제 밤은 우리 부부에게 참 뜻깊은 날이었다. 사랑스런 두 딸과 우연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그것도 한식당이나 일식당이 아닌 신세대 젊은 이들이 들끓고 있는 분위기 좋은 차집에 같이 간 것이다. 둘째딸이 오후에 침대에서 나와 활동하기 시작한 후 밤 9시반에 언니와 영화관에 가는 것이 약속되어 있는 데 언니가 화요일이 반값이니, 화요일에 가자고 취소하여 둘째딸이 갑자기 할 게 없어져 골프를 치고 들어온 엄마 아빠에게 투정을 부리길래 두 처녀들을 데리고 마실나온 것이다. 시간은 평일날 밤 10시경, 하이웨이 7 중국인 들이 많은 우리집 동네에 있는 젊은이들의 아지트 지역에 들어서니 그 지역은 딴세상 같이 차도 주차장에 꽉 차고, 젊은 동양인들이 끼리끼리 몰려와 아릿다운 웨이트레스의 안내를 받고 있었다. 어쩌면 저렇게 늘씬한 중국 처녀들만 뽑았을 까 의아심이 생길 정도로 모두들 원격 마이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나는 팥빙수, 딸들은 만다린 차. 버블 차를 시켰다. 주위를 살펴보니 나이지긋한 사란들은 하나도 없고, 모두 20대 였다. 여기저기 슬림 랩탑을 가져와 들여다보고, 밖에는 스포츠 차가 연이어 도착하고 있었고, 눌씬한 중국 웨이트레스는 계속 손님을 안내하고 있었다. 우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딸들이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하였다. 큰 딸은 법대 진학을 진행중이고, 둘째딸은 미국 아이비 대학을 계획중에 있어, 큰딸의 경우는 진로가 세워졌으나, 둘째딸은 마음이 약해 부모가 바라는 것을 만족시키려고 하니 자기는 하고 싶지않은 분야이고,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는 졸업후 보수가 그리 좋지 않은 예술 분야라 방향 결정에 혼자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와 내 아내는 우리가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었고, 공부를 더 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요즘 큰 딸은 일식 집에서 웨이트레스로 잠시 일을 하고 있는 데, 자기는 외국손님담당이지만, 어쩔수없이 한인 아줌마 손님을 대접해야 하는 데 이들의 웨이트레스에 대한 태도가 하인부리듯 아주 좋지 않은 모양이다. 이들에 대해 당한 기분을 이야기하길래 그게 바로 공부를 더해 그런 일 겪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이 하나의 이유라고 설명해 주었더니, 쉽게 이해가 가는 모양이었다. 딸들을 통해 그 경험담을 듣는 그 순간 그 아줌마들이 카나다 토론토에서도 모국에서 하는 그짓을 계속하고 있다니 좀 안타까왔다. 큰 딸의 장래 진로를 들어보니, 나의 DNA를 받아 아주 도전적이인 앞날을 펼쳐나갈 것 같았다. 남들이 내게 주는 기분 나쁨을 피할 려면 그들보다 나아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 주었다. 모국 및 한인 세계에서는 석, 박사 학위 소지가 그중 한 가지 방법이라고 알려 주었다. 둘째 딸은 어제 혼자서 미국 아이비 대학 입학 요건을 서치해본 몬양이다. 딸은 Writing에 소질이 많아 지금도 워터루대학생으로 homework를 100% 를 받고 있는 우수한 학생이다. 나는 가끔 둘째 딸이 아빠가 원하는분야를 물어오면 전문직을 추천해주었더니, 대학에서 수학 Calculus를 택하고, 경제 과목도 들어보아 남보다 어려운 공부도 많이 한 편인 데 왠지 자기는 그분야보다 Art나 Writing 분야가 즐기면서 할 것 같기에 그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모양이다. 얼마전에는 혼자서 흑흑 울기에 아내를 통해 알아보니, 자기 진로에 시원한 해결방 법이 없는 모양이다. 그리고 아빠가 제시한 분야를 맞추지 못하니 아이가 혼자 고민에 빠진 모양이었다. 사실 나는 그런 상황에 빠지게 요구한 것이 아니었는 데... 나는 단지 둘째 딸의 지적 능력이 아쉬워 전문직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고, 성격들이 고지식해 손님들이 필요에 의해 찾아오는 기술을 지녀야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뭏든 이번엔 둘째딸의 고민을 많이 듣지 못했다. 나는 주위가 시끄러워 열띤 토론을 하느라 목이 쉰 나와 내 아내가 우스워 보였고 다음 기회에는 와인이나 맥주집에 가서 둘째 딸의 이야기를 듣자고 하였다. 새벽 12시가 넘은 시간에도 그 차집은 아직 꽊차 있었고, 우린 모두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들어준 상태로 홀가분해 있었다. 그게 식구의 좋은 점인가 보다. 자식들도 그 나름대로 많은 고민들이 있다 . 바쁜 이민 생활에서 우린 그걸 의식못하고 저 푸른 잔디위에서 골프만 치고 있다. 우린 나와 아내는 손에 가슴을 얹으며 그간 자식들과 못나눈 대화를 나눈 것에 정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