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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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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년은 악몽이었다...................................
HYUNGU

미국 소녀 나디아 아일(14)에게 지난 7년은 악몽이었다.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아일의 돌출귀는 놀림감이 됐다. ‘덤보(만화 속 아기 코끼리)’, ‘코끼리 귀’부터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까지 무수한 별명이 아일을 따라다녔다. 10살부터 엄마에게 성형 수술을 받게 해달라고 조른 아일은 드디어 7월 초 수술대에 올랐다. 귀를 뒤로 젖히고 턱 끝을 깎으며 콧대를 바로잡는 대수술에 4만달러(약 4500만원)가 들었다. 아일은 달라진 얼굴로 9월 개학을 기다리고 있다.

사만다 쇼우의 돌출귀 수술 전(왼쪽)과 후.


뉴욕에 사는 니콜렛 테일러(13)는 ‘사이버 왕따’에 시달리다 지난해 10월 코 수술을 받았다. 페이스북에서 프로필 사진을 본 또래 아이들이 ‘왕코’라고 놀리는 글로 도배하자 성형을 결심한 것이다.

30 일(현지시간) 미 주간 타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성형수술을 받은 13∼19세 미 청소년은 23만명으로 10년 새 30% 늘었다. 십대 성형 급증 배경으로 전문가들은 왕따 현상을 지목한다. 1999∼2010년 왕따 금지법 120건이 도입됐다. 그러나 2010년 설문조사에서 ‘언어폭력을 포함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70%나 됐다. 4월에는 7살 사만다 쇼우가 왕따 때문에 성형수술을 받아 충격을 줬다.

하지만 왕따 해법으로의 성형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아동심리학자인 리처드 갤러거 박사는 “부모는 친구 놀림에도 자존감을 잃지 않도록 자녀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형이 또 다른 놀림거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아일의 수술을 지원한 ‘어린아이 얼굴 재단’ 측은 “따돌림당하는 아이와 가족은 구명 밧줄을 붙잡는 심정으로 성형외과를 찾는다”며 옹호론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