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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加 외교단절 비판
yoon
2012-09-11
지난 5월 오타와의 국회의사당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좌)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이란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란이 8일 자국과 외교 단절을 전격적으로 선언한 캐나다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이날 캐나다의 결정은 이란에 적대적인 미국과 협력 하에서 성급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는 전날 이란 주재 캐나다 대사관을 폐쇄했으며 자국에 있는 이란 외교관들을 5일 이내에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베어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시리아에 대한 군사 지원을 지적하며 이란이야말로 현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가장 위험한 세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캐나다가 이처럼 신속하게 이란과 전면적인 외교 단절을 결정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라민 메흐만파라스트는 "캐나다 정부는 극단주의자들로 구성돼 이란에 적대 정책을 펼친 시온주의자들(이스라엘)을 위해 자국의 이해관계를 져버렸다"라고 비판했다고 이란 언론은 전했다.
이란 정부는 캐나다의 이번 결정에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캐나다에는 토론토를 중심으로 이민자 등 이란인 약 5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캐나다 주재 이란 대사관은 북미 지역에서 이란의 유일한 외교 거점으로서 역할을 해 왔다.
이란은 최근 캐나다에 영사관도 개설할 계획이었다고 dpa통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