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im
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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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비염의 한방치료와 예방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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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거나 환절기가 되면 체온조절능력이 약화되면서 호흡기가 허약한 사람들은 감기와 비염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가을철 비염에 제일 영향을 많이 미치는 요소는 곰팡이나 꽃가루가 아니라 날아다니는 풀씨, 나무씨며, 건조한 날씨도 한몫을 한다. 평소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감기가 걸리면서 재발되는 경우가 많은데, 면역기능이 떨어져 감기도 잘 걸릴뿐더러 알레르기 비염도 잘 재발된다.

 

그러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알레르기비염 증상으로는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콧물, 코막힘의 증상이 나타나고 코와 눈 주변의 가려움을 호소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알레르기 비염은 만성화가 되기 때문이다. 만성화된 비염은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 비염의 주된 증상이 코막힘인데 코막힘 증상은 코 점막에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혈관이 팽창되고 혈관벽 밖으로 혈액 중의 수분이 빠져 나와 코 안이 붓게 되어 코가 막히게 된다. 그리고 코 점막이 병적인 상태가 되면 재채기를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해 성분을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세균에 의해 감염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점액을 만들어내는 분비조직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맑은 콧물이 아닌 점액성의 끈적한 콧물이 자주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코막힘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증상을 위주로 하는 표증치료와 이러한 증상들을 유발하게 한 장기와 원기를 보하는 근본치료로 나눠 이루어진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면역력을 길러주는 한약치료와 함께 현재 발생되어 있는 증상들에 대한 약침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임상 팁은 다음과 같다. 구조적으로는 두피의 모상건막을 이완해주고 경추2번의 경결점을 풀어주며 부교감신경라인을 자극해준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코점막의 건조함과 예민함을 감소하기 위해 한약연고를 내부에 도포하며, 점막의 분비선을 정상기능으로 돌리도록 점막상태에 맞게 한약처방을 한다

 

또한 지금과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도 예방 차원에서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기나 비염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서 감기나 비염이 천식이나 중이염 축농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관리와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비염을 앓는 환자의 가장 큰 바람은 코로 편안하게 숨을 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콧속의 나쁜 기운을 밖으로 배출시켜 코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치료해야 한다. 우선 점막침술로 콧속에 침을 놓아 코를 시원하게 뚫어준 후 한방성분의 외치제를 발라 염증을 다스린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예부터 코 질환엔 외용제를 많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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