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hail
한국서 LG 근무
1999년 캐나다이민
벤처사업(FillStore.com), 편의점,
현재 반(Vaughan) 지역에서 한국라면 전문점(Mo Ramyun)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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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Think, Just Do!
kimhail

Don’t Think, Just Do!

 

 

Startup,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난 용어로 설립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 기업을 뜻하며 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등장한다.

 

 

더러는 차고에서 또는 남의 사무실 구석 한켠을 얻어 시작하였다가 본인들도 상상치 못했던 어마어마한 대박을 이루어 한 국가나아가서는 세계의 경제 흐름을 바꾸어 놓고세상에 없던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과거 닷컴열풍으로 세상이 요동칠 때 필자도 친구 몇 명과 의기 투합하여 큰 꿈을 가지고 그 운동장에 뛰어 들었다가 쓴 맛을 보고만 경험이 있다실패 했던 요인이 여러가지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았던 탓이라 여기고 있다당시는 인터넷 환경이 요즘과 달리 매우 열악하여 속도도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느렸고 그나마도 통신 품질이 너무 나빠 수시로 접속이 끊어지곤 하던 시기였으며인터넷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았던 시절에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을 생각을 하였으니 앞서가도 너무 앞서 간 것 아니었던가 싶다

 

 

스타트업의 실패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것을 만들어서 이며스타트업의 성공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만들어서 라는 이야기가 있다똑같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었는데 실패한 하나는 실은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아서 세상에 없었던 것임에도본인들은 아무도 생각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 라고 착각을 했고성공한 하나는 꼭 필요한 것인데 아무도 만들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을 찾아내어 만들었다는 차이를 이야기 한다

 

 

또한 스타트업에서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누구나 생각 할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어찌 보면 발상 자체는 별 것 아닌 것들로 성공한 사례도 많다. 우버 택시(Uber taxi)나 에어비엔비(Airbnb)등은 어떠한가?  발상 자체만으로는 그리 대단해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성공한 그들은 실행을 했고, 다른 사람은 생각만 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필자가 토론토에서 한국라면으로 제법 성공한 듯 보이자 몇 사람으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 아, 그거 내가 벌써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내가 친구랑 한번 해 보려고 했었는데…”
  • 언덕을 오르려는 생각만으로는 그 언덕을 차지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 생각’하는 것에는 위험이 없다. 그래서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실행’은 다르다.  결단도 필요하고, 용기도, 끈기도, 고집도, 실력도 필요하며 특히, 실패에 따를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고통도 따른다.

 

얼마나 두렵고 힘든 길이었는가는 아무도 모른다얼마나 많은 밤을 뜬 눈으로 지 세웠는지침통한 표정을 들키지 않으려고 직원들 앞에서는 헛웃음을 웃고의연한 척 허세도 부리곤 했었다

 

 

나름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고 수도 없이 계산기를 두드리고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자금 계획도 세워 보곤 했으나 상상했던 최악보다 더 최악의 상황답이 안 나오는 끝 모를 고민에 맞닥뜨리기도 했었다

 

 

서두에 굳이 스타트업 이야기를 꺼낸 것은규모와 업종의 차이일 뿐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간다는 건 상상 이상의 어려움과 고통이 따른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새로운 창업은 불확실성에 배팅하는 일이다안정된 직장에서 고임금을 받으며 지내다가 그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성공할 가능성이도 되지 않는 스타트업에 뛰어들어 무수한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이라는 열매를 얻어낸 그들을 보고일부 대중들은 그들이 별 것 아닌누구나 생각 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 하나로 그저 운이 좋아 성공했다고돈만 좀 있었으면 나도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지인 중에 필자와 비슷한 길을 걸은 분이 있다한국에서업계에서 근무하다가 캐나다 이민 후 컨비니언스 스토어를 꽤 오래 경영하던 중 감각적으로 더 이상은 아니다 싶어 매각 후 식당을 인수해서 경영하고 있는 분

 

 

현재 꽤 성업 중이고이젠 누가 봐도 베테랑 식당 경영주가 되어 있다

 

 

어느 모임에서 누군가가 그 식당 꽤 잘되는 것 같다고 하자 다른 사람이 이야기 한다그 사람 운이 아주 좋았어라고주변에 있던 다른 식당들 몇 개가 문을 닫은 것을 그 분의 성공 요인으로 평가한다글쎄그게 다 일까단지 운이 따라 주어 성공한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우선전혀 경험이 없던 요식업에 관심을 갖고 과감히 투자를 한 것부터 그 사람의 실력이고 능력이다

 

 

  • 남들은 운이 좋아 성공하고, 나는 운이 따르지 않아 그 운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는 이야기는 심하게 말하면 ‘나는 결단력이 없고 무능한 사람이다’라는 것과 다름 아니다.

 

장고 끝에 악수 둔다 했다. “Don’t Think, Just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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