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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어땠는가
jakim

 

Covid 19으로 어수선하게 시작된 2021년도 거의 지나갔다. 이제 열흘 정도를 더 보내면 새로운 해를 맞이하겠지. 사실 시간이란 관념은 그냥 쭈욱 흐르는 것인데 인간들이 살아가는데 편의를 생각해서 시간을 해로, 달로, 날로 그리고 시와 분, 초로 나누어서 관리하게 된 것이다.

지루하게 한 생애를 쭈욱 회상하는것 보다 나의 생애를 어릴때, 학교다닐때, 청년시절 그리고 신혼시절로 나누고 거기서도 언제, 어디서 무슨일이 생겼는지 정확한 날짜로 기억을 할 수 있다면 나의 추억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올해도 나름대로 한 해를 회상해보고 평가해보고자 한다.

 우선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기에 우리의 건강을 살펴보도록 하자. 나는 오래전부터 콜레스토롤 약을 복용해 왔고 아내는 혈압약을 복용해 왔다. 3대 성인병 중 하나씩만 달고 살아 그런대로 괜찮은 줄 알았다. 그런데 약 3년전쯤, 근 20년간 우리를 보살펴주던 Family Doctor 가 은퇴를 하고 새로운 닥터를 맞이했는데 피검사 후에 당이 높다고 약을 먹어야 한단다.

우리 부부는 먹는 것 하나는 잘 먹고 살아왔는데 이제부터는 먹는것을 줄여야하고 맛있는 것도 참아야하는 그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운동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하는데 며칠 둘이 같이 잘 걷다가 일이 생겨 하루를 못 걷게되면 또 그런 상태가 한참을 갔다. 한달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5Km 정도를 걷고 있다. 더욱 열심히 운동해서 콜레스토롤 수치와 당 수치를 내려야겠다. 문제는 나의 치아와 귀가 잘 작동을 하지 않고 있고, 아내도 치아가 별로 좋지 않다. 건강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대체적으로 흐린편이나 가끔 맑음.

 다음 중요한 것이 가정이다. 우선 집안에 두 사람이 더 들어왔다. 아들이 1월에 결혼해서 며느리가 들어왔고, 며느리가 11월에 출산을 해서 나의 첫손자가 5대독자로 세상에 태어났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며칠후면 손자를 만나러간다. 큰손녀가 올해 킨더가든에 입학했고 작은손녀는 Day Care 에 입학해서 잘 다니고 있다.  

이제 집안에 잔치가 있어 모이면 아홉명이 되는구나. 부디 총인원이 열명은 되도록 자식들아 더욱 열심히 노력해다오. ‘내 덕에 당신이 이렇게라도 산다’는 아내와의 티격태격은 현재진행형이라 가정생활이 완전한 것은 아니나 그런대로 올해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간간히 바람이 부나 화창함.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는 사회생활. 오래 사귄 친구들과도 자주 하이킹, 골프 그리고 스키를 즐기면서 만나고 있고, 새롭게 만났거나 아니면 예전보다 가까워진 친구도 있다. 오래된 친구들은 가끔 보아도 반갑고 더욱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 만나는 친구 대부분이 80년대에 만났으니 40년 가까이 지내왔고, 새롭게 만나는 친구들도 몇 있는데 재미있는 순간들이 많았고 서로간에 크게 얼굴 붉힐일은 없었다. 내가 알게 모르게 실수한 일이 있어도 그들이 참아줬겠지.

또한 한인사회의 여러 단체에 속해 있으며 몇 군데 직책을 맡기도 했는데 내가 아직 현역이라 전폭적으로 도움주지는 못했지만 내 나름대로 남는 시간에 할 일은 했고 진행된 행사들이 그런대로 잘 치러졌다. 항상 일이란 하고 나면 아쉬움이 남지만 평점은 줄 수 있겠다. 맑음.

 경제적인 측면. 올 1월에 처음 만난 고객은 J님. 노스욕의 콘도를 팔고 심코호수 남단의 케스윅에 집을 구했는데 나를 완전히 신뢰하고 믿었기에 모든일이 순조롭게 풀렸다. 첫 고객이 좋은 분이어서 그랬는지 올해 나와 거래를 하신분들은 모두 편하고 좋은 분들이었다.

개중이 딜이 안된것도 두어개 있지만 고객들이 맡겨주신 거의 모든 매물, 구매하시고자 한분들은 거의 모두 만족한 딜로 연결이 되었다. 작년 팬데믹 초창기에 못했던 딜까지 다 커버가 되었다. 상당히 맑음.

  나의 지경 넓히기. 간간히 올리는 유튜브는 구독자와 관람수는 별로 늘지 않지만 나만의 기록으로, 나의 광고 수단으로 잘 활용되고 있다. 이것으로 수입을 올리자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전에 올린 것을 보며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하며 슬며시 웃는일이 많다. 한동안 뜸했던 글쓰기도 다시 시작했고 FaceBook 도 예전보다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오전에는 흐리나 오후에는 햇빛이 예상됨.

 올 한해는 그런대로 선전한 해라고 평가를 하지만, 내 일생에서는 짧은 부분일 뿐이라 무슨 큰 의미가 되겠는가. 그냥 하루하루 한건 한건을 열심히 살아갈 뿐이다. 내가 올 한해를 살아가는데 동행을 해준 아내와 자녀들, 친구들, 형님들, 후배들 그리고 고객님들께 모두 감사를 드리고 COVID 19 끝날때가지 모두 무사하기를 기원합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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