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시장 주춤하지만 불씨가 꺼진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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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맥스 “가격 저렴한 지역 중심으로 여전히 움직임 활발”

 

올 들어 8월까지 광역토론토의 콘도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체 리맥스(RE/MAX)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8월까지 광역토론토에서는 1만8,263채의 콘도가 팔렸고, 이는 작년 2만948채 보다 2,685채 적은 수치다. 평균 판매가격은 74만7,040달러로 작년보다 6.2% 내렸다. 반면 매물은 작년 대비 24%나 늘었다.

 

리맥스 측은 “캐나다 전역의 콘도미니엄 판매는 8개월 동안 에드먼턴과 캘거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주요 대도시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이런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캘거리는 2022년 첫 8개월에 비해 22% 크게 증가한 반면 에드먼턴의 콘도 판매는 3% 늘었다.

 

 

리맥스 관계자는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멈춘 이후 9월에는 그러나 콘도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움직임도 감지된다”면서 “2분기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긴 어렵겠지만 어쨌든 불씨를 완전히 꺼뜨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업체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이미 높은 금리에 2%가 더 추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모기지 융자 자격이 주택소유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리맥스 관계자는 “그럼에도 어느 도시에서든 저렴한 콘도를 찾을 수 있는 지역은 부동산 매매가 가장 활동적으로 나타난다. 생애 최초 구매자와 투자자 모두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낮은 곳을 찾으며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잠재적 구매자들의 패턴을 보면 점점 더 많은 캐나다인들이 현재 주거지보다 더 멀리 있는 콘도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외곽으로 이사를 하는 것도 감수한다는 의미다.

리맥스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잠재적 구매자들이 콘도가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거의 모든 시장에서 착공이 상당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맥스는 “어떤 경우에는 도시의 허가절차 지연으로 프로세스가 느려졌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프로젝트의 재정 문제로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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