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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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토론토 블루어 한국식품 앞에서

캐나다 환경단체와 연대도 모색

 

 광역토론토 한인들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시위와 서명운동을잇따라 벌이고 있다. 

 

 한인 환경단체 토론토생태희망연대(HNET)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길거리 서명 을 22일(토)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토론토 블루어 한국식품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HNET은 지난달 16일 토론토 주재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침묵시위를 출발점으로, ‘오염수 대책팀’을 꾸렸다. 

 

 이후 주말마다 노스욕센터, 영/핀치 등 여러 장소에서 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전개했고, 온라인(https://forms.gle/mwrcGATiC6RFyUxN8)으로도 서명을 받고 있다.

 더 나아가 Environment Defence 등 캐나다 내 환경단체 및 언론에 핵 오염수 방류의 문제점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내 연대를 요청했다.

 

 오는 7월29일 오전 11시에는 노스욕 얼헤이그 고교(100 Princess Ave, North York, ON M2N 3R7) 앞에서 열리는 환경행사장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의 당위성을 알리고, 이어 같은 날 낮 12시~오후 2시에는 노스욕센터 앞 또는 영/핀치 등에서 서명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서명 받은 서류는 캐나다정부와 언론, 일본영사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HNET 회원들은 “서명에 적극 응하는 분들은 영어권 분들이고 오히려 한인들은 소극적이라 안타깝다”면서 “서명 참가자들은 핵 오염수 반대 배경 설명을 듣고는 ‘큰 일을 하고 있다, 오염수는 절대 바다에 방류해서는 안 된다’며 격려해주고 있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정필상 HNET 대표는 “한국의 오염수 반대 여론이 85%라는데 여기 한인들은 이민 생활이 힘들어서 인지, 관련 뉴스가 잘 보도되지 않아서인지 관심이 적어 아쉽다. 오히려 한인 중에는 방류 반대운동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분도 계셔 서글프다”고 말했다.

 

              토론토시민이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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