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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의 낯선 이여
막달라 마리아
잊혀진 그 이름과 전설을 알려고 말라
세상을 떠도는 바람만 같은 이
님을 떠나보내고 가슴에 스민
골고다 언덕의 아린 향유의 향기
그날의 혼인 잔칫날의 포도주 맛은
님과의 만남까지는 다시는 맛보지 못하리라
내 노래와 숨결은 바람 따라 떠도는 것을…
달을 보면 알 것을 어찌
내 이름을 알고자 환영처럼 변모하는
떠도는 실루엣만을 좇고 있는가
사랑을 화톳불 피우고 경계를 서면
누군들 참된 벗이 되고
맹세의 올곧은 기사단이 되지 않으리
님의 숨결 따라 흐르는 우주 전설
모두 함께 생명수의 외길로 흘러가는 것을…
먼 곳의 낯선 이여
막달라 마리아
베일에 가린 내 실루엣을 바라보지 말고
그날의 슬픈 내 전설을 더는 기억하지 말라
창조자의 칠 일간의 노고를 찬미하는
천상에 울려퍼지는 승리가를 따라
도도히 밀려드는 새 시대의 흐름을 따라
해와 달이 하나가 되는 황금성으로
생명수의 빛이 흘러 넘치는 님의 품으로
무작정 따라 나서면 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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