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byungsun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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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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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1월20일~1월26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 하단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COVID-19의 영향으로 캐나다도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미국 또한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문제와 COVID-19의 경제문제를 함께 풀어야 할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미국달러화는 지난주에 전세계적인 강세를 나타냄으로써 미국 달러지수는 지난주 90.30에서 90.65까지 상승하고 있다. 1월초 89.25까지 바닥을 찍었던 미국 달러화는 점차적으로 강세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으로서 그 이유는 역시 미국 달러화는 아직까지 세계 기축통화로서 역할을 해가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불안이나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발생했을 때는 안전자산으로 인식이 되는 미국 국채로 자금이 몰리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27일 오후 2021년 처음으로 FOMC 가 열리며, 새로운 FRB 의장과 회원들의 올해 한해 미국 경제와 통화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이 발표될 것이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캐나다 달러화 약세의 원인은 올해 북반구가 생각보다 한파가 심하지 않은 관계로 난방용 석유의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국제원유 가격도 배럴당 $52.25까지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평가 기준은 캐나다 자체의 원인보다는 새롭게 출범한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과 결정에 달려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관계를 극단적인 상태로 지속해 온 이전 정부의 정책을 어떠한 방향으로 결정할지와 조만간 실시할 구제금융 정책의 연속성에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1월20일~1월26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나타낸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전세계적인 미국 달러화 강세 현상으로 인해 한국의 원화는 지난주에 이어서 지속적으로 약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위안화의 방향성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관계로 한국의 원화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으나 한가지 확실한 사항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구속을 단행한 것이 기존 외국인 투자자나 향후 한국에 대해 투자를 고려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경제의 불안성과 정치가 경제를 지배한다는 기존의 공식을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은 올 봄 지방자치 단체장 재보궐 선거에 이어,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미국도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북한에 대한 정확한 외교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의 김정은이 한국과 미국의 정치적 상황을 악용하여 예전처럼 도발을 감행할 경우, 지금까지 잠시 잊고 있었던 북한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떠오를 확률이 높다.

그 시기는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의 원화는 상반기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서 지속적인 약세 추세를 보이면서 1,100원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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