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9월30일~10월6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하단에서 움직임을 보이며 미국 달러화에 대해 반등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 10월1일 미국 대통령이 COVID-19에 확진이 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은 일시적이나마 향후 불확실성으로 인한 혼란이 반영되며 주식시장과 국제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며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었다.

다행히 금융시장의 혼란은 하루로 마감되며 트럼프 리스크는 찻잔의 돌풍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월6일 COVID-19 금융지원 패키지를 부결하면서 다시 미국 주식시장은 폭락을 하면서 미국 달러화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진정한 트럼프 리스크는 그의 건강문제가 아닌 경제적 정책에 혼선을 야기시킨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 미국 대통령 선거는 11월4일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대부분의 경제적 리스크나 불확실성은 주식시장이나 금융시장에 선반영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미국 대선의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향후 변수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외하고 접근한다면 미국 경제 회복이 생각보다 느리게 회복이 되고 있고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국제 유가는 다시 하락을 하고 있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의 75%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캐나다로서는 미국 경제의 회복 특히 소비심리의 회복이 캐나다 경제의 동반 회복에 주요한 원인인 점을 생각해본다면 캐나다 달러화의 본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9월30일~10월6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차트로서 한국의 원화는 지난주에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지난주에 이어서 금주에도 지속적인 강세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지난주에는 추석연휴로 인해 외환시장이 열리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위에서 언급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COVID-19 확진이 보도가 될 때도 연휴 휴장으로 변동성에서 벗어났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개장되었을 때, 한국의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동반 약세로 인해 일시적으로 \1.165까지 상승하였으나 재차 하락하며 예상범위 하단인 1,157원까지 하락하며 다시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는 볼린저밴드 기준선 하단에 위치해 있고 지속적으로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기준선은 현재 1,170원 이며 또 다른 강력한 저항선이 1,175원에 놓여 있어 한국에서 최악의 악재가 발생되지 않는 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의 원화는 조만간 1,15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린저밴드 최하단은 현재 1,120원으로서 연말까지 중기적 하락 가능 지점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물론, 그러한 강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중국의 위안화 강세와 미국 달러화 약세 추세가 이어진다는 가정을 근거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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