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9월2일~9월8일) 의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주 중반까지 예상범위인 0.7635 에서 움직임을 나타냈으나 9월8일에는 예상범위 하단을 벗어나는 약세의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노동절 휴일 이전부터 미국 나스닥 지수가 하락을 시작하여 3일 연속 폭락이 이어지면서 향후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되살아 나면서 국제 유가도 배럴당 40달러를 하향 돌파하며 캐나다 달러화는 약세로 반전하였다.

 특히 9월8일에는 올해 들어 꿈의 주식이라고 불렸던 테슬라의 주식가격이 하루에만 20%나 빠지는 모습을 보이며 아마존, 구글 등 다른 주식의 동반하락이 발생했다. 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의견과 거품이 빠지는 본격적인 하락이라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어떠한 것이건 중요한 것은 향후 경제에는 악영향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것이다.

그로 인해 국제유가뿐만 아니라 각종 원자재 가격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언제까지 얼마까지 하락을 할 것이냐에 따라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가 결정이 될 것이다. 시장에 따른 기본적 분석 이외에 지난 글에서 언급한대로 캐나다 달러화는 기술적 분석상으로 강한 저항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미국 달러화에 대해 캐나다 달러화는 0.6990에서 0.7590까지 지난 3개월동안 약 9%의 평가 절상하는 강세를 보인 시점에서 일시적 숨고르기에 진입한 상황이다. 향후 추세에 영향을 미칠 사항은 전세계적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는 COVID-19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서 국제유가 반등과 상관관계를 예상할 수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9월2일~9월8일) 의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차트로서 한국의 원화는 지난주에 예상범위 상단에서 그 움직임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약세의 모습을 보인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에는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인해 그 여파가 한국의 주식시장에도 직접적인 양향을 미치면서 9월들어서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는 약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한국 원화 약세의 원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경제 보복의 일환으로 중국기업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및 각종 부품의 거래에 대한 제재가 다음주부터 본격화 됨으로써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와 각종 디스플레이 부품 수출이 막히면 한국 부품 수출에도 역시 악영향을 줄 것이 예상이 되므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화웨이의 완제품 수출이 제한되면서 삼성전자 등 어느 정도 반사이익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수출 분쟁과 관련한 사항은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수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에서 기인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동반 하락은 일시적으로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로 표시된 미국 국채로 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넘치는 유동성으로 인해 가치가 하락되었던 미국 달러화는 일시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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