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kang39
캐나다 加人 강신봉
전 캐나다한인총연합회장, 전 토론토한인회장, 요크한국인학교 설립교장, 김치캐나다사장, 전 스코필드박사동상건립위원장,전 무궁화사랑모임창립회장, 토론토흥사단창립지부장, 대한민국국민훈장목련장, 역사문화원장

캐나다 문협회원.현 GTA한카노인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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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해설(1)-손자병법 개요
samkang39

 

 앞으로 수십 회에 걸쳐 손자병법 해설을 연재하고자 한다. 손자병법은 반드시 정치, 군사적인 면에서 필요한 지식을 제시하는 것만은 아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지식과 내용이 그 속에 깊은 철학으로 체계화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도둑을 맞지 않으려면 도둑질 하는 법을 공부해야 그 예방법을 알아낼 수가 있는 것이다. 


 많은 역사적인 실례들을 삽입하여 이해를 쉽게 하고 재미스럽게 글을 엮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기대하지만 혹여나 필자에게 충고사항이 있으시면 서슴지 말고 일필을 보내 주시기 바란다. (가인 [email protected])


 손자병법은 고대 중국의 병법서이다. 원본은 춘추전국시대 오(吳)나라 왕 합려를 섬기던 손무(孫武)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손자병법은 조조가 원본을 요약하고 해석을 붙인 위무주손자 1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13개 과목은 모두가 전쟁의 계획부터 끝까지의 모든 내용을 세분화하여 설명한 책이다. 


 역사적으로 손자병법은 무과시험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기본사항으로 되어 있기에 이순신을 비롯한 많은 무관들이 필독한 책이었다. 일본의 명장 다케다 신케이,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도 이 손자병법을 애독 하였다고 전해진다. 장편의 책이기에 중요 부분만을 발췌하여 역사적 실례를 가미하면서 해설을 풀어 나갈 생각이다. 


 1. 시계편(始計篇) - On Assessment. 전쟁 시작전에 상황을 파악하고 전쟁의 기본계획을 작성하며, 전쟁의 승패에 따른 계산서를 작성하는 첫번째 장이다.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전략의 다섯 가지 요소와 쌍방간의 전략요소를 비교하는 일곱 가지 기준(7계), 그리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적을 속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2. 작전편(作戰篇) - On waging battle. 전쟁을 치르는 데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 속전속결로 인한 병사와 물자의 절약성, 물자의 절약을 위해 적의 것을 빼앗아 자기의 것으로 사용하는 방법 등 실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용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3. 모공편(謀攻篇) - Planning the attack. 손실을 보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논하고 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 장기전 보다는 속전석결로 해결하는 법 그리고 지피지기(知彼知己)의 원리를 상세히 제시하고 있다. 이후 이 모공편에 더하여 많은 분들이 부언을 첨부하였다. 전쟁 계획이기 때문일 것이다. 


 4. 군형편(軍形篇) - Strategic Position. 군의 형세를 보고 승패를 논하는 과목이다. 먼저 승리를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어 놓고 전쟁을 추구하는 만전주의를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5. 병세편(兵勢篇) - strategic Advantages. 공격과 방어 및 군세의 활용에 관한 과목이다. 용병에 있어서 정병과 기병의 사용에 대하여 언급되어 있다. 


 6. 허실편(虛實篇) - The weak points and strong points. 군세의 주도권과 집중력을 설파함. 적군의 강점을 피하고, 허점을 노려서 승리로 이끄는 전술법. 


 7. 군쟁편(軍爭篇) - armed Contest. 실제 전투의 방법을 상세히 서술함. 군사들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군쟁(軍爭)과 이를 위한 우회기동(迂廻機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8. 구변편(九變篇) - adapting to the Nine Contingencies. 변칙에 대한 임기응변(구변), 승리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오리), 장수가 경계해야 할 위험(오위) 및 만전의 대비태세를 강조하는 과목이다. 


 9. 행군편(行軍篇) - deploying the army. 행군과 주둔시에 유의해야 할 사항을 서술하고 있음. 정보수집을 위한 각종 상황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10. 지형편(地形篇) - The Terrain. 장수의 전법에 따른 이해 득실과 장수의 책임을 논하고 있다. 삼국지의 적벽 싸움이나 산세를 이용하여 적군을 포위하가나 섬멸하는 작전을 논하고 있다. 


 11. 구지편(九地篇) - The Nine terrain. 중국의 산하는 장엄하고 복잡하다. 해서 지형의 이용, 적의 취약점 조성과 주도권 쟁취, 기동의 신속성은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요소로서 백번을 강조해도 충분치 못하다. 


 12. 화공편(火攻篇) - attack by fire. 옛날에는 화약이 없고 단지 불화살 같은 무기로 적에게 불세레를 내리는 것이 큰 공격방법의 하나였다. 화공의 원칙과 방법 등을 설명하고, 전투를 신중히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13. 용간편(用間篇) - use of espionage. 옛날이나 지금이나 상대방의 정보를 입수하기 위하여 간첩을 이용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전술법이다. 헛소문을 퍼뜨려 이중간첩을 속이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간첩질의 종류 방법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유명한 문구가 나오면 그런 것들이 모두 손자병법서에서 나온 것으로 오해를 하는 용어가 많이 있다. 몇 가지를 명기해 본다. 


 1. 그 하나는 “36계 줄행랑”이라는 말이다. 36計를 손자병법에서 나온 말로 오인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손자병법이 아니라 별도의 “36계”라는 책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2. 손자병법서에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란 말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험하지 않다는 말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많은 사람들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고 사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왜냐하면 지피지기라도 백전백승이 약속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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