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kang39
캐나다 加人 강신봉
전 캐나다한인총연합회장, 전 토론토한인회장, 요크한국인학교 설립교장, 김치캐나다사장, 전 스코필드박사동상건립위원장,전 무궁화사랑모임창립회장, 토론토흥사단창립지부장, 대한민국국민훈장목련장, 역사문화원장

캐나다 문협회원.현 GTA한카노인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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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국운(國運)은 하향길인가?(2)
samkang39

 

 

대한민국의 국운(國運)은 하향길인가?(2)

 

 (2)역사의식을 망각한 젊은 세대들: 한 나라의 젊은 세대는 그 국가의 미래를 의미한다. 그렇기에 젊은이들의 가치는 곧 그 나라의 미래가치관이다. 젊은 사람들이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과거를 앎으로 미래를 예견하고 기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의 20/30대 젊은이들은 대한민국 역사를 모른다. 안타까움이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잘 알면서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모른다. 그 이유는 한국 국사를 공부하지 못한 세대들이기 때문이다. 왜 국사를 배우지 못했나?

 

 1990년대 말, 미국의 빌 게이트가 컴퓨터를 만들어 이 세상에 펼치기 시작하였다. 젊은 학생들이 그 신기한 기계에 혹 반했다. 학생들뿐만이 아니다. 남녀노소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전자통신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이후 10년 만에 빌 게이트는 전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되었다. 컴퓨터를 배워야 하는 새 시대의 바람에 한국의 중고등학생들은 윤리, 도덕, 고문(古文), 역사 과목들의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가 없게 되었다.

 

 당시, 주당 34시간을 정규 수업하는 한국의 중고등학교에서 컴퓨터를 가르쳐야 한다는 시대가 다가왔다. 그 제한된 34시간의 교과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 어떤 과목이나 시간을 빼든가 선택과목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당시의 추세였다. 그래서 생각을 하다가 삭제된 것이 도덕, 윤리, 고문 등의 과목이었고, 역사나 컴퓨터 등 몇 과목이 선택으로 설정되었다.

 

 그렇게 해서 컴퓨터 과정을 설정해 놓았는데 결과는 아주 경이적이었다. 선택과목에서 거의 99%의 학생들이 컴퓨터를 택한 것이다. 그 이후 역사 과목은 선택자가 거의 없어서 역사 선생이 일자리를 잃는 현상이 벌어질 정도였다.

 

 그렇게 역사교육이 중고등 학교에서 사라진 것이 어언 20년이 흘렀다. 그래서 한국의 학생들이 그동안 한국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였다. 몇년전인가 KBS에서 길가에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한국사 앙케이트를 실시하였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은 누구인가?”하고 물으면 박정희, 노무현 하고 엉뚱한 대답이 나왔다. 하지만 미국의 초대 대통령을 물으면 ‘조지 워싱턴’이 쉽게 나왔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그들의 역사에서 아예 사라진 것이다. 2016년의 앙케이트에서 나온 이야기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존경스러운 임금이나 대통령은 누구인가?” 놀랍게도 노무현 대통령이 일등을 하였다. 과연 기성세대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는가? 그것도 정식으로 배운 역사가 아니라, 손바닥에 들어 있는 SNS 기기에 의해 그렇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전교조 선생님들이 그렇게 직간접으로 영향력을 발휘하여 오늘의 20/30들에게 국사를 왜곡하고 무지렁이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한반도에서 국가의 정통성은 김일성의 인민공화국이고, 남한은 미국이 씌워놓은 가짜 나라라고 우겨대는 학생도 있었다. 그런 정도가 오늘날 젊은 세대들이 인식하는 대한민국의 역사의식이다.

 

 그렇게 자라난 세대들이 촛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에 모여들어 “박근혜 탄핵” “박근혜 죽여라” 하고 목청을 높이고 외쳐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새로운 대통령 선거철을 맞아 좀 기이한 문제가 생기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오합지졸, 너도 나도 대통령을 한 번 해보겠다고 출마를 한 사람이 18명이나 된다.

 

 두 달도 남지 않은 이 짧은 선거기간에 어떻게 해야 한 표라도 더 얻을 수가 있을까? 그 대통령 후보들이 염려스럽게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20/30대 젊은이들의 지지를 몰이할 수가 있을까? 그들에게 어떻게 선거운동을 해야 하나? 왜냐하면 그들은 신문도 잘 읽지 않는다. TV도 잘 보지 않는다. 기성세대의 이야기는 더더욱 듣지 않는다. 그네들이 습득하는 지식의 방법은 오직 손바닥에 들어있는 SNS 기기뿐이다.

 

 그 속에는 가짜 뉴스 투성이고 불확실한 것이 천지로 깔려있는 정보 수단이지만 오직 그것만을 믿고 있으니 어찌하랴? 선거에서 20/30대를 끌어안으려면 SNS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몇년 전부터 대통령 자리를 떠들던 문재인이나 안철수 후보는 초장부터 이들의 SNS 세계에서 자신을 용해시켰다. 그래서 이들은 어느 누구도 따라잡기 어려운 20/30대의 고정 텃밭을 잡고 있기에 다른 후보들보다 배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뒤늦게 출마한 후보들에게는 불과 2개월도 안되는 선거운동기간에 어떻게 이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문재인이나 안철수 선거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혹여나, 기성세대들이 심기일변하여 총력으로 문이나 안후보를 저지할 수 있다면 모르되, 젊은 세대들의 대세는 그 쪽으로 흐르게 되어있다.

 

 역사를 모르는 세대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엮어나가는 모양새다.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자유 민주주의의 계속이냐 아니면 종북 공산화 정부냐 두 갈래 길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결판날 것이다. 두고 볼 일이다.

 

 종북세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잡는다면 대한민국의 국운은 곧바로 하향길로 접어들 것 같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이 지향해 오던 자유 민주주의, 사유재산제도, 자본주의 이념은 다 무너지고, 새로운 공산주의/사회주의 노선이 들어설 것이기 때문이다.

 

 재벌들은 해체당할 것이고 세계시장에서 10대 무역국이라는 기존의 경제체제는 무너질 것이다. 우리에게 미치는 이념상의 역사를 무시한 탓이라고 변명을 해야 하나? 이 지상에서 거의 없어져가는 공산주의/사회주의 사상을 선택하여 새로운 정치체제를 이어가겠다함은 곧 북한 같은 독재의 길을 따라 가겠다 함이 아니겠는가?

 

 무엇을 위하여 종북을 하는가? 뜻도 목적도 없이 종북을 하는 사람들을 왜 따라 가는가? 자유를 버리고 굶주림을 맞이하는 독재정권이 그립다는 것인가? 알 수가 없는 일이다. 이번 선거에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정말로 현명하고 확실하게 생각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진짜로 종북주의자들에게 이 나라를 넘겨준다면 대한민국의 국운은 거침없는 하향길로 곤두박질 칠 것이 명약관화하다.

 

 지난 10년간 GNP $27,000을 넘기지 못하고 겨우 중진국 대열에 있어왔다. 그런데 이제는 그나마 유지도 힘들어 가고 있다. 젊은이들의 실업률은 나날이 고공상태고, 9급 공무원 시험이 37대1일 정도로 일자리는 희소해져 가고 있다. 모든 재벌들은 젊은이 일자리는커녕, 국정에 협조했다는 죄로 검찰조사 받기에만 바쁘다.

 

 그간 최대의 거래 시장이었던 중국은 대한민국 것이라면 모든 것을 배척하고, 우리 기업들을 내치고 있다. 기업의 미래관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역사관을 잃은 젊은 세대들이 대한민국 안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 이민이나 가겠다고 짐 보따리를 꾸린다는 소식이다. 딱하기 그지없다. 하향길이 아닌가?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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