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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여명
macho

 

한서린 아리랑 고개를 넘어

새시대의 황금 여명은 밝아오는가

도전에 응전 하라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기며 살았네

멀리 알래스카 고개를 넘어

자신도 모르게 북미 대륙으로

노루를 좇아 숨가쁘게 달려온 발자취들

까마득한 동이족의 목숨줄처럼

언약의 땅으로 환단국의 거취는 넓기만 한가.

 

 

아리랑 아라리요

고독하고 적막하여도

에스키모 족으로 멕시코 족으로

인디언이란 이상한 깃털옷을 걸치고

서로 휘돌고 휘도는 바라 춤사위로 뒤섞여

저 멀리 아라리로 퍼져나가는

목숨에 대한 도전에 응전 하라

죽음을 무릅쓰고 끝없이 도전하는

온몸으로 쓴 이 땅의 생생한 숨은 역사가

신의 손길이 스쳐간 흔적 따라

북미 대륙 그랜드 캐년 대협곡에 담겨 있는가.

 

 

스리 스리랑

목숨줄로 얼기설기

돌고 돌아 다시 북미 대륙으로

삶과 죽음으로 엮은 불의 고리를

숨가쁘게 수만 겁 치달려온 목숨아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우리네 메마른 죽음에 응전하여

대승리를 거두기 위하여 아라리가 났네

한 뿌리 북미 대륙의 장주인

원주민의 긍지 아닌 긍지를 지팡이 삼아

우주의 빛살로 죽음의 홍해를 가르고 일어나라.

 

 

아리랑 아라리요

인류를 교살해온 오랜 죽음이란 올가미로

볼모 삼은 위대한 적을 항복시키고 말

마침내 당도한 세모시 흰빛 고운 사람아

이제는 떨쳐 일어나야 할 시각

우주의 여왕인 푸른 별이 화들짝 깨어나

열두 진주 대문이 열리는 황금여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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