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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하늘나라
leeseungo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 초목이 우거진 이곳 아틀란타가 천국이 아니겠는가? 사업차 한국 및 여러 나라를 거쳐 돌아온 아들이 정오쯤에 기다리고 있던 우리와 만나 허그 한 후에 마음에 평안을 느낀다면서 하는 말이 이곳이 천국이라고 하여 그래 집을 떠나면 고생이라는 선조 어른들의 하시는 말씀이 떠올랐다. 


아들이 모태부터 믿음으로 태어나서 그런지 놀랍게도 믿음이 굳건하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라는 찬송가 후렴에 "하늘의 영광 나의 마음속에 차고도 넘쳐 할렐루야를 힘차게 불러 영원히 주를 찬양하리" 라는 찬양가사를 즐겨 부른다.


조국을 떠나 캐나다로 이민 와서 25년을 토론토에서 살았으나 나이가 80세를 넘고 보니 추위가 뼛속까지 스며들어 하는 수 없이 더운 남쪽을 향하여 이곳 아틀란타까지 오게 되었다. 이곳에 온지 근 2년이 경과 하였으며 이곳을 나의 마지막 삶의 터전으로 결정하였다. 


나는 일평생 공직에 30년간을 재직하면서 많은 나라 여러 곳을 전전하며 살았기에 죽은 후 묻힐 장지까지 마련하였다. 이제 이 세상 떠날 때를 생각하니 젊었을 때의 패기는 다 어디 가고 육신과 정신은 물론 영혼까지 나약해지는 알 수가 없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우리 노인들도 하님께 다 가까이 가기를 갈급하고 있다.


지금에 와서 나의 죄를 회개하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라고 하면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를 원하고 있으나 이것은 하나님의 권리이며 역사하심으로 인간으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복종할 수 밖에 없다. 


주님을 영접하고 모시게 되면 언제나 어디서나 하늘나라고 하지만 인간이기에 죄를 짓고 회개하고 또 죄를 짓고 살아가기 때문에 죄성을 갖고 태어난 인간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럼으로 믿는 자들도 알고도 모르고도 죄를 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항상 쉬지 말고 기도함으로써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야만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찬양 받기 위해 인간을 만드셨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찬송으로 하나님께 찬양할 때가 기쁘고 편안함을 느끼곤 한다. 특히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함은"에서 우리의 가는 길이 어렵고 험하여 고난과 고생을 하더라도 내 일생 소원은, 꿈에도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라고 부르고 나면 마음과 뼛속까지 희열을 느낀다. 육신의 장막이 허물어져가는 노인들의 허무함과 외로움과 소외감을 어찌 느끼지 않으리요!


그래서 노인들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서 뵈옵기를 원하고 있으나 이것이 인간의 힘으로 될 수 있는 일인가? 오로지 모든 기력이 쇠약해 가는 노인들에게는 오직 기도 밖에 없다. 


노인이 되면 자기도 모르게 고집과 아집 그리고 자기집착에 사로 잡히게끔 되어 있다. 그래서 항상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어 상대방을 존중하고 만나면 다정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것 역시 성령님의 인도 따라 기도하는 길밖에 없다.


 "나의 갈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 하시니, 내 주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 하리라" (찬송가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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