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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에 대한 묵상
leeseungo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소감은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 하심이다. 성령으로 잉태되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 온 생애를 세상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다가 돌아가신 후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들을 기록한 것이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택하신 열두 제자들의 행적이기도 하다. 


제자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려가셨다. 그때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고 (행 1:9 참조) 성경은 말하고 있다. 제자들이 하늘로 올라가신 광경을 보고 있을 때 흰옷 입은 천사가 예수는 하늘로 가심 그대로 오시리라라고 하였다. 


여기서 사도(使徒: apostle)라는 뜻을 살펴보면 하나님으로부터 인간구원을 위해 특별한 사명을 받아 나아가는 자들로서 선견자, 선지자로 선택되어 완전한 권위를 위탁 받은 대표자들이며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의 지상사역에 동참하고 부활 후에는 교회의 기초를 놓기 위해 선택된 열두 제자의 직명이기도 하다. 


요한복음 17:18에 보면 예수님의 초기 갈릴리 사역에서 열두 제자를 선택하셨다. 복음서에는 언제나 제자라고 불렀다. 그리고는 그들의 영적 훈련에 집중하셨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체포되어 십자가에 돌아가셨을 때 제자 모두는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하였다 (마 25:56).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후 승천하시고 10일 만에 오순절 성령을 체험한 모든 제자들은 모두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하였다. 그들은 이때부터 예수님의 생애,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해 능력 있고 담대하게 증거 했던 행적들을 기록한 것이 사도행전이다. 


그래서 오순절을 기점으로 모임의 초대 교회가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또 로마까지 전 지중해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사도들은 대부분 순교하였다. 사도 시대는 오순절에서 시작하여 거의 1세기 말 사도 요한의 사망까지 사도들이 생존해 있던 기독교회 역사의 한 시기를 말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배척당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제자들은 두려워하여 오순절 다락방에 모여 기도에만 힘쓰고 있을 때였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와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을 귀와 눈으로 듣고 보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는 방언 등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숨어 지내던 제자들이 성령의 힘을 얻어 두려움 없이 유대인,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을 증언하며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행 2:21)라고 선포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증언하셨음에도 너희들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있을 수 없었음이라. 이는 하나님께서 예수를 높이시고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으셔서 우리에게 부어 주셨다.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베드로가 말하기를 이제부터라도 두려워 말고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고 구원을 받으리라고 증언하니 세례를 받는 신도 수가 늘어나며 기도하기를 힘쓰게 되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도행전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구원 사역에 함께 하기 위해 선택한 사도들에게 충만한 성령을 부어주셔서 성령의 기적에 의한 행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예로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구걸하는 거지에게 베드로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니 걷게 되었다. 항상 회개하면서 성령을 받으면 육체적, 정신적으로나 영혼까지 구원받는 사실이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행2: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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