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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서울 풀무원 김치공장
kimchiman2017

 

자칭 토론토의 쓴소리꾼! 김치맨의 본명은 임윤식이다. 2003년 봄에 인터넷을 시작하면서 김치맨을 아이디(ID)로 정했다. 그 후 만 17년! 이제는 필명, 별명(Nickname)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것 같다. 운전면허증에 쓰여 있는 잊혀져 가는 본명은 세무보고 할 적에나 쓰인다.

 

김치맨에게 누가 카톡글 또는 전화로 “김형! 김선생님!” 하고 불러도 얼른 대답한다. 굳이 “아닙니다 저는 임아무개인데요.” 라고 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복권공사에서도 “Are you Mr. Kim?” 이라 묻는다. 가게 간판을 그 유명한 Kim’s Convenience 로 바꿀까 생각 중이다.

 

서울에서는 ‘김치녀’가 유행어가 됐다 한다. 우리 한국인들은 1년에 평균 45파운드(20kg)의 김치를 먹는다. 물론 김치녀라 불리는 여성분들은 평균치보다 좀 더 많은 김치를 먹을 것 같다. 그래서 뚱녀가 거의 없고 모두가 늘씬한 미녀들일까?

 

설령 김치녀, 김치남, 그리고 김치맨 역시 한국 남녀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진다 해도 캐나다의 김치맨은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김치맨임을 자랑스러워한다.

 

그 이유는 김치가 전세계인들로부터 애호를 받기 훨씬 전인 2003년부터 김치맨은 ‘김치 입맛의 세계화!’ 운동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슈퍼마켓들의 선반에 김치병들이 올려져 있게 된 이면에는 김치맨의 작은 기여가 있음을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착각은 자유! ㅎㅎ

 

김치맨은 김치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가가 아니다. 그저 타민족들에게 김치 맛을 좀 보고서 김치의 매력에 푹 빠지라고 유혹하는 일을 전개한다. 그런데 캐나다에는 김치맨보다 훨씬 앞서서 김치를 타 민족들에게 보급 전파시키기 위해 애 많이 쓰신 분이 있다. 토론토 북쪽에서 배추와 무 등 채소를 가꾸는 봉학농장을 경영하던 1939년생 강신봉 선생이다.

 

1968년에 이민 온 강 선생은 1974년에 농장을 시작했고, 1984년부터 김치공장을 운영했다. 그는 26년 동안이나 채소농장과 김치공장을 경영하다 11년 전에 은퇴했다. ‘김치 캐나다(Kimchi Canada)’는 이곳 타민족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영어 신문, 방송들에 인터뷰해서 김치를 소개하는 일에 앞장섰다.

 

김치맨은 이 글을 통해 모국정부에 추천한다. 강신봉 선생의 크나큰 공로를 인정하여 무궁화대훈장이나 아님 국무총리 표창장이라도 수여하라고!

 

한국의 유명 식품기업체인 풀무원(Pulmuone)은 ‘풀무원 글로벌김치공장’을 작년 5월에 완공했다. 풀무원은 300억 원을 투자하여 전북 익산에 1만평부지, 3층 건물의 글로벌김치공장을 지었다.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공장은 재료 입고부터 포장,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했다. 포기김치와 맛김치, 깍두기 등 다양한 김치를 하루 30t, 연간 1만t 이상 생산할 수 있다.

 

"풀무원은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넘버원 두부기업으로 글로벌 식품 빅마켓에서 다져온 유통노하우와 역량이 있다”며 “해외동포시장뿐만이 아니고 미국, 중국, 일본의 메인스트림 시장을 공략하고 진정한 김치세계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그 포부를 밝혔다.

 

그런데! 어처구니없는 일이 있어 김치맨을 화나게 만들고 있다. 김치의 종주국인 코리아이다. 김치(Kimchi)! 하면 당연히 코리아(Korea)! 코리언(Korean)! 이다. 그런데 캐나다의 백인부부가 김치를 생산해서 우리 동포들 모르게 이곳 저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뒤늦게야 그 사실을 알게 된 김치맨이 어찌 방방 뛰지 않을 수가 있는가?
 

▲뉴서울 예정지에서 백인들에 의해 생산되는 김치

 

그 김치공장은 아이러니하게도 뉴서울 예정지로 점 찍어 놓은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 섬 안에 있다. 거기 한쪽 구석에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치즈공장이 있다. 발효식품인 치즈를 생산하던 회사에서 같은 발효식품, 김치가 인기상품인 걸 알아차리고서 발 빠르게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다.

 

그 회사는 Pyramid Ferments 이며 Northport, Prince Edward County에 위치해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온타리오주 내의 60개 이상의 슈퍼마켓 및 건강식품점들에 김치를 납품하고 있다. http://www.pyramidferments.com/sauerkraut-kimchi

 

‘김치의 세계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풀무원에게 바란다. 한국에서 김치를 만들어 군산항에서 화물선에 실어 두 달 걸려 미대륙 서부 해안 항구들까지 운송한다고? 그러지 말고! 북미 현지공장을 캐나다 뉴서울에 지어 북미 전역에 공급하면 어떨까?

 

제조원가는 좀 높아지겠지만! 물류 비용과 2개월이란 운송기간을 감안하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지 않겠는가? 뉴서울에서는 세인트-로렌스-씨웨이(St. Lawrence Seaway) 내륙항로를 이용하면 대서양을 거쳐 미국 동부해안 대도시들은 물론 멀리 중남미까지 화물선으로 운송할 수가 있다.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인 뉴서울에 풀무원김치공장이 들어서는 그 날이 어서 오기를! (20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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