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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서울 임채무 두리랜드
kimchiman2017

▲어린이놀이동산을 세우는 게 어릴 적부터의 꿈이라는 임채무 두리랜드 대표

 

 어제는 기대하지도 않았던 정말로 반가운 전화를 받았다. 토론토에 사는 어느 여성분이 뉴서울로 이주하고 싶다며 이런 저런 문의를 했다. 노스욕에 사는 은퇴한 부부인데 자기네는 어디에 가서 살아도 된다 했다. 아담한 방갈로에 텃밭이 좀 있으면 좋겠다 했다. 그 분은 코로나사태가 끝나면 현지 답사를 갈 생각이며 그 곳에 1주일쯤 머믈며 이모저모를 알아보겠다 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물이 좀 흐리고 냄새가 나더라도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제 놀던 물이 좋다고 한다. 저 위쪽 상류에 깨끗하고 맑은 물이 있는 줄 몰라서 또는 알면서도 그리로 헤엄쳐 올라가기를 망설인다.

 

 벌집이나 새장 같은 비좁고 답답한 콘도에서 살면서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에서 인형의 집을 과감히 떠나는 노라 여사가 되기는 절대로 쉽지가 않을 것이다.

 

 작년 10월 중순에 김치맨이 뉴서울 건설 캠페인을 혼자서 전개하기 시작한 이래, 두 분의 동포가 뉴서울 예정지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치맨네까지 포함하면 세 집이다.

 

 구한말부터 일정시대까지 많은 조선인들이 두만강 건너 북쪽의 만주 땅으로 이주했다. 다큐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에 의하면 120년 전인 1899년에 함경북도 출신 김약연 선생을 비롯한 다섯 가문 142명이 집단 이주해 황무지 북간도에 조선인공동체를 건설했다. 살기 좋은 이상촌을 건설했다.

 

 이곳 북미대륙의 캐나다 땅을 자신의 제2, 제3의 고향으로 삼은 우리 한인동포들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말과 문화가 같은 우리 민족끼리 한 곳에 자리잡아 오순도순 서로 도움을 주고 또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면 그 얼마나 좋을까? 여러 조건들을 검토해서 우리 형편에 가장 알맞은 지역을 선정해서 그리로 가서 모여 살자는 게 김치맨의 제안이며 주장이다.

 

 북미 여러 지역들에 코리아타운들이 있다. 그 타운들은 필요성에 의해 몇 십 년에 걸쳐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다. 김치맨처럼 지도 보면서 어느 지점에 깃발 꽂아 놓고서! “자! 이제부터 여기를 새로운 코리아타운으로 조성합시다!” 한 것이 아니다. 마치 물이 천천히 흐르듯! 점진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결과로 오늘날 토론토 블루어 한인타운과 노스욕 한인 밀집지역이 형성된 것이다.

 

 각설하고! 서론이 중언부언 길어진 글은 본론과 결론이 빈약할 수밖에 없다. 별로 논리적이지 못한 김치맨이다. 글제목을 ‘뉴서울 임채무 두리랜드’라 해 놓고서 딴전만 피우고 있다.

 

 두리랜드는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이다. 영화배우 임채무(71세)씨가 70년대부터 사 모은 땅에 1991년 놀이동산 두리랜드를 개장했다. 그 후 2017년 10월부터 문을 닫고 있다가 4월 30일에 재개장한다.

임채무, 110억 투자 '두리랜드' 개장… "나의 사명이자 신념"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동산을 건설, 운영하는 게 임채무의 어릴 적부터의 꿈이었다 한다. 그래서 그 동안 두리랜드에 총 190억 원쯤의 개인 재산을 투입했다. 임채무는 얼마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내 수입 전부를 투자했다. 모든 사람들이 내게 바보 같다고 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런데 김치맨이 보기에는 임채무는 절대로 바보가 아니다.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본받을 만하고 또한 존경 받아야 할 인물이다.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평생을 다 바친 것이 아닌가?

 

캐나다 뉴서울에는 대규모 종합 유원지 테마파크가 들어서게 될 것이다. PEC의 천연관광자원인 샌드뱅크스 비치와 45개의 와이너리 등이 1년에 75만명의 관광객들을 불러들인다.

 

거기에 뉴서울 전망대, 뉴서울 피어(호수 위 산책로), 케이블카 및 출렁다리 등 인기 높은 관광시설들이 뉴서울의 명물로 자리잡게 된다. 그리고 ‘뉴서울 임채무 두리랜드’가 추가된다.

 

새로운 코리아타운 뉴서울이 조성되려면 많은 동포들이 그 지역에 모여 살아야만 된다. 은퇴부부들은 물론 젊은이들도 이주해 들어가야만 한다. 젊은이들에게 직장 및 사업체 경영 등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만 한다.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에는 현재 5세대의 동포가 살고 있다. 카운티 인구 2만5천명 중 한인인구는 10여명뿐이다. 2년 후부터는 동포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걸로 예상한다. 김치맨의 꿈이며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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