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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라의 꿈 로얄호텔 복원
kimchiman2017

 

▲복원공사 중인 픽튼 다운타운의 로얄호텔 (2020. 01.13 현재, 사진제공 Jenny)

 

 

온주 재무장관을 역임한 그레그 소바라(Greg Sorbara)씨를 기억하는 동포들이 꽤 많을 것이다. 이곳 캐나다에서 한평생을 살면서도 캐나다의 정치 얘기보다는 한국정치에 더 큰 흥미와 관심을 갖고 있는 김치맨이다. 그런데도 쉽게 잊혀지지 않을 소바라씨의 이름 석자이다. 


한마디로, 김치맨은 지금껏 소바라씨에게 비호감이었다. 그는 온주 재무장관으로 재임하는 동안에 편의점 업계에 불이익을 주는 여러 정책들을 실행했다. 자유당 정부의 담배세금 대폭인상 및 담배 전시판매금지 등으로 편의점들이 곤경에 처하게 됐기 때문이다. 


소바라(존칭 생략!)는 온주 자유당 소속 정치인으로서 피터슨(David Peterson)과 매퀸티(Dalton McGuinty) 주수상 시절에 장관직을 맡았었다. 특히 매퀸티 주수상 때에는 재무장관(Minister of Finance)직을 수행했다. 


그레그 소바라는 이태리 이민 2세로 1946년생이다. 토론토대 법대를 졸업한 뒤 변호사로 일하다가 1985년 나이 39세에 정계에 진출, 주의원(MPP)이 됐다. 그는 정계 입문 7년 후인 1992년엔 온주자유당 당수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소바라는 2012년 나이 66세 때 정계은퇴를 선언하기까지 7차례 선거에 나섰는데 7승 전승의 기록을 자랑한다. 


그런데 뜬금없이 김치맨이 소바라씨 얘기를 하는 이유가 있다.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데서 그 친구의 이름을 보았기 때문이다. Greg Sorbara? 설마 그 자유당 정부 시절에 재무장관 했던 그 녀석?


뉴서울 예정지 PEC와 Picton 관련 뉴스들을 검색해보다가 소바라 관련 신문기사들을 보았고 또 아래의 동영상을 보게 됐다. 
www.youtube.com/watch?v=METBJNvGqhs (Greg Sorbara speaks to his passion for restoring the historical Royal Hotel located in Downtown Picton, Prince Edward County.)


소바라는 부동산재벌 소바라그룹(Sorbara Group)의 4남매 중 막내이다. 그들 넷이서 14억 달러로 추산되는 막대한 재산을 25%씩 소유하고 있다. 소바라 형제들의 아버지, Sam Sorbara (1992년 작고)의 재산을 물려받은 억대부자이다. 


어라? 3억5천만 달러 재산을 가진 거부가 픽튼의 낡은 호텔건물을 구입해서 복원공사를 하고 있다고? 왜? 설마하니 그 억대 갑부가 시골동네에 와서 호텔사업을 하겠다는 건 아닐 터이고! 


 픽튼의 로얄호텔(Royal Hotel)은 1881년에 준공된 유서 깊은 호텔이었다. 소바라는 그 문닫고 10여 년간 비어 있었으며 썩어 가고 있는 그 호텔 건물을 2013년에 구입했다.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복원공사를 해오고 있다. 2017년 봄에는 동쪽 벽이 10센티미터나 가라앉아 공사가 1년 이상 지연되기도 했다. 


그런데 유튜브 동영상에 잠깐 나오는 설계도면을 보는 장면의 젊은이는 그 복원공사의 책임자(Project Manager)이다. 소바라의 사위이다. 소바라는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와 자기네 가족과의 인연은 매우 깊다 했고, 자기 가족은 파트타임 주민(Part time resident) 격이라 소개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로얄호텔은 외부공사를 거의 다 마치고 현재 내부공사 중이다. 아마도 금년 여름에는 개업을 하게 될 것 같다. 소바라의 꿈은 8년 만에 드디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소바라와 김치맨은 동년배이다. 정치인으로서의 소바라는 김치맨의 점수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김치맨이 좋아하는 동네, 픽튼과 PEC의 역사적인 유물 로얄호텔의 복원공사로 말미암아 그를 다시 보게 됐다. 픽튼과 PEC의 명물(The Jewel of the County) 로얄호텔이다. 


복원공사가 끝나 개업하는 날엔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이 돼서라도 꼭 참석해서 소바라씨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인생에서 보람 느낄 그 무언가를 추구하는 법이다. 남들이 어찌 보건, 어찌 판단하건 개의치 않는다.  


소바라는 그 호텔을 복원하는 꿈을 즐기고 있을 것이고 김치맨 역시 먼 훗날에 이루어질 ‘캐나다 뉴서울’ 이상향을 꿈꾸고 있다. PEC를 우리 코리언-캐네디언들의 살기 좋은 낙원으로 탈바꿈시키자고 제안한 김치맨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꿈, 캐나다 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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