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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불확실한 인생을 현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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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투자’라 하면 자본 손실과 위험부터 먼저 생각한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 아니다. 그만큼 투자는 위험을 동반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를 이해하기 시작하면 적절한 위험을 수용할 수 있게 되고 이 위험은 자산 증식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자산 증식을 원한다면 경제 신문과 경제 매거진 정도는 지속적으로 읽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투자자가 자산 증식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경제 지식을 쌓는다면 자산의 자산증식을 맡아 줄 자산관리인을 선택할 때 현명한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산 관리인과 같은 전문인과 대화와 소통이 일정 수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경제 변동과 함께 자신의 자산을 적절히 경제 트렌드에 맞게끔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 투자자의 자산관리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자산 관리인으로 하여금 지속적이고 일정 수준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참고 자료: Market Report by TD Asset Management as Nov.7.2014)

 

 상기 도표는 2014년 1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의 올해 경제지수 및 자본시장의 손익관계를 말해 주는 요약표다. 한 장의 도표를 통해 우리는 경제적 현황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고, 2015년 자산증식 계획과 관련된 단서(Clue)도 잡을 수 있다. 


 먼저 자본시장을 본다면 각국 주식시장의 손익관계와 환율에 따른 실질 수익까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캐나다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캐나다달러로 전 세계 어디나 투자할 수 있다. 즉 캐나다달러가 기본 통화가 된다는 뜻이다. 


 캐나다달러 대비 전 세계 각국의 통화는 저마다 다르다. 기본적으로 전 세계 자본시장의 43%를 차지하는 미국을 기준으로 설명한다면 캐나다달러 대비 미국달러는 올해 강세를 유지해왔고, 2015년도 역시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 S&P 500은 2014년 11월 7일까지 9.9%의 수익을 달성하였다. 만약 캐나다 투자자가 캐나다화로 미국 S&P에 투자했다면 캐나다달러가 약세였기 때문에 그 수익은 17.2%가 달성되었을 것이다. 즉 환차수익률이 7.3% 더 만들어졌을 것이란 점이다.


 유로존에서 가장 큰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우 올 한해 경제가 좋지 않아 -2.7%를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투자자가 이 시장에 캐나다달러로 투자했다면 캐나다달러 대비 유로화 약세로 인해 -6.0%의 손실이 발생하였을 것이다. 즉 -3.3%의 추가 손실이 환차손으로 인해 발생하였을 것이란 이야기다. 


 따라서 해외투자를 할 때엔 해당 국가의 시장 전망 뿐 아니라 환율 전망을 중기적 측면에서 정확히 이해하고 실행하여야 자산증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초 조그마한 생각의 차이가 결과론적으로 큰 차이를 만든다는 점 바로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환율 위험을 회피하고자 한다면 캐나다 시장에만 투자를 해야 하는데 캐나다 주식 시장은 Financial, Energy, Material 이 세가지 산업이 전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산업의 폭이 넓지 않다. 따라서 이 세 산업의 실적 및 산업 현황에 따라 캐나다 주식시장은 결과가 달라진다. 


 주목할 점은 2013년 12월 캐나다의 PMI 지수는 40.2를 기록하였는데 2014년 10월 그 지수가 54.2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는 사실이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치로 하여 50이하인 경우 경제 후퇴기를 50이상인 경우 경제 팽창기를 뜻한다. 즉 올해 들어 캐나다 경제가 환율 약세와 더불어 크게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 발생한 큰 폭의 유가 하락이 지속된다면 캐나다 3대 산업중의 하나인 에너지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어 국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캐나다 경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도 좋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캐나다 주식시장은 전 세계에서 고평가된 하나의 시장임이 분명하기에 주식 시장 가치의 변동성은 어느 한해보다 클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염두하면 좋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하고 있는 점에 대해 필자는 염려하고 있다. 왜냐하면 투자는 이미 그들이 살기에 충분한 돈을 갖고 있는 부자들에게 있어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사망시까지 필요한 돈을 갖고 있지 못하고 매일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우리 평범한 서민들에게는 필수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평생 일할 수 없다. 나이가 들어 신체적으로 노화되고 사회로부터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을 한정적으로 부여받기 때문이다. 돈을 벌 수 없는 시기 그리고 불가피하게 목돈이 필요한 시기가 누구나에게 다가온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큰 돈이 드는 시기는 바로 노후 은퇴의 시기다. 가장 큰 돈이 들면서 일해서 돈을 벌 수 없는 이 시기를 잘 지내려면 지금 당장 은퇴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삶에 맞는 은퇴자금 계획이 필요한 것이다. 


 은퇴자금 계획이 세워지면 지금부터 일해서 번 돈 중 얼마를 투자해야 은퇴할 수 있는지 심각하게 느끼게 된다. 은퇴시까지 충분한 시간이 부여된다면 적은 돈 투자하여 큰 은퇴자금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바로 시간이라는 개념이 투자 위험을 충분히 상쇄시키고 투자 수익을 올려 은퇴시에 필요한 자금을 생성시켜 주기 때문이다. 


 투자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현재 사는 방식대로 살거나 투자하지 않는다면 무슨 수로 은퇴자금을 만들 것인가? 이는 자녀들의 교육자금이나 결혼 그리고 주택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지금이라도 재무설계를 받고 미래를 준비하는 현명한 사람만이 미래의 불확실한 인생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다.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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