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만성 어지럼증 예방하는 생활습관

1. 정신적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피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릴 만큼 여러 가지 증상들을 불러오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 어지러움을 꼽을 수 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장 위쪽에 있는 부신이라는 기관이 호르몬을 분비해 인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스트레스가 쌓이면 부신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겨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2. 유산소 운동을 한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은 어지럼증 치료와 예방에 좋다. 그러나 처음 시작할 때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여야 한다. 땀이 가볍게 날 정도로 시행해야 자율신경계를 정상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 일찍 잠자리에 든다.

한의학에서 신장은 선천(先天)의 기(氣)로 정의하는데 신장기능이 왕성해야 뇌로 가는 기혈(氣血)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밤11시부터 1시 사이는 신장기능이 회복되는 시간이다. 적어도 이 시간 동안에는 잠을 자야 신장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

어지럼증에 좋은 음식

어지럼증은 혈액순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거나 혈압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으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적당한 운동과 바른 식생활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어지러울 때가 많은데 휴식을 취하면 나아지겠지 하고 생각을 해도 개선이 안될 때가 많이 있다. 이럴 때는 식습관으로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어지럼증에 좋은 음식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당근

당근은 철분이 풍부해 어지럼증에 좋은 음식인데 빈혈과 눈에도 좋고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해주면 도움이 된다.

생강

빈혈이나 어지럼증의 원인이 귓속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 경우에 효과적인데 생강은 귓속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현기증과 이명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어지러움을 느낄 때마다 생강차를 섭취하면 도움을 줄 수 있다.

소고기와 단백질 풍부한 음식

소고기는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B12가 철분 흡수율을 높여주어 어지럼증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철분을 보충하기에 가장 좋은 식품은 붉은 살코기이고, 그 외 육류나 그 가공품, 생선과 조개류도 몸 안에서의 철분 흡수율이 30~35% 나 된다.

그 다음으로 좋은 철분 공급원은 곡류, 콩류, 녹황색 채소이다. 그러나 우유는 철분 흡수를 저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

토마토는 채소 중에서 비타민C와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 비타민C가 철분이 흡수를 도와 철분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어지럼증에 좋은 음식이다.

비타민 C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데, 빈혈 예방을 위한 비타민C 음식으로는 조리 과정에서 비타민 C가 파괴되기 쉬운 채소류보다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토마토 이외에도 키위, 딸기, 수박, 살구, 망고, 양배추 등이다.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항혈압, 항콜레스테롤, 항혈전 등의 작용으로 어지럼증에 좋은 음식인데, 혈액을 맑게 하고 발암물질 배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비타민 A, B, C, D의 함량도 높고 요오드가 풍부해 어지럼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김, 미역, 다시마 등은 부족해진 헤모글로빈 형성을 도와주는 음식으로 필요한 철분, 구리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달걀

완전 식품이라고 불리는 달걀은 노른자에 철분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어지럼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굴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굴은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식품으로 여자들의 피부와 어지럼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시금치

시금치는 철분, 엽산을 비롯해서 망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C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어지럼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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