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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부룩 종합병원 침구과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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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鍼術, Acupunctur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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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2)면역력을 높인다.

침구 치료는 백혈구만의 증가뿐만 아니라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피부에 침을 찌르면 상처가 나게 되는데 침구에 의한 상처인 경우는 이종 단백체라는 물질이 만들어진다.

 

일본 나고야 시립 대학에서 행한 실험에서 쥐를 3군으로 나누고 각각 치사량의 간장(肝臟)의 독(毒)인 사염화탄소를 주었다. 그 중 한 무리는 독(毒)을 준 후(後) 침을 놓았고, 또 한 무리는 독(毒)을 주기 전(前)에 침을 놓았다. 또 다른 3군의 한 무리는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 결과 3군의 쥐는 전부 사망하였고 간장(肝臟)의 세포도 흐물흐물해졌지만 침을 놓은 1군과 2군의 쥐들은 모두 50%는 생존하였고, 간장(肝臟) 세포도 정상이었다.

 

그 결과 침이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고 병에 대한 저항력이 생기는 신체로 만드는 힘이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즉, 위의 결과로 보면 병들기 전(前)이나 후(後)에도 같은 효과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4. 신경계통 흥분과 억제 조절작용

5. 열을 없애주는 작용이 있다

열을 내리는 작용으로 염증 치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뜸의 작용

1. 증혈작용

뜸을 뜨면 체온 상승을 도와 적혈구와 혈색소가 현저히 증가하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원활해진다.

 

2. 반사작용

신체의 일정 경혈에 뜸을 뜨면 그에 대응하는 혈관, 내분비선, 기관에 반사작용을 일으켜 면역을 활성화시킨다.

 

3. 유도작용

뜸을 뜨면 혈관을 확장하여 혈행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4, 억제 작용

신경 과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고, 운동신경 이상으로 생긴 마비 경련 등의 증상을 완화시킨다.

 

서양의학에서의 침술 연구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1997년 한의학의 침(鍼)에 대해 ‘수술 후 화학요법에 따른 구역, 구토, 수술 후 통증 등을 억제하는 데 효능이 있다. 또 약물중독, 뇌졸중 재활, 두통, 월경 시 경련, 섬유근육통, 관절염, 요통, 천식, 불안•공포, 불면증의 대체 치료법으로 유용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기관이 침의 효능을 최초로 공식 인정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10년 동안 침의 과학적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수많은 연구들이 전 세계에서 진행되어 오던 중 미국 볼티모어 메릴랜드대학에서 열린 미국침연구학회 학술 대회에서는 ‘지난 10년간 NIH가 중심이 된 침 연구 성과’를 비롯해 ‘두통에 대한 침의 과학적 효과’ ‘독일의 침 연구과제’ 등 논문 30여 편이 발표됐다.

 

침은 더 이상 동양의 ‘신비한 의술’이 아니라, 전 세계 의료계가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 또는 보완대체 치료의 중요한 분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저명한 침 연구자인 메릴랜드대 통합의학센터 버먼 교수는 관절염 환자 570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한 결과 침 시술을 받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통증은 40% 감소하였고 관절 기능은 40%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또한 미국 듀크대 메디컬센터 연구진은 수술 직전 침을 놓았더니 수술 뒤 마취에서 깨어났을 때 통증을 덜 느꼈으며, 수술 뒤 투여한 진통제 양도 훨씬 적었다고 보고했다.

 

영국에서 발간되는 권위 있는 학술지 ‘신경학연구’는 ‘침의 과학’에 대한 특집호를 발간하였는데 여기에는 뇌졸중, 파킨슨병, 우울증 등에 대한 침 치료효과를 규명하는 한국 한의 전문가 논문 19편이 실려있다.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도 ‘침이 파킨슨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침의 효능을 일정 부분 인정했다.

 

그리고 침술(鍼術)이 서양의학 치료법보다 요통(腰痛) 치료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었다.

 

독일 로젠부르그 대학의 미하엘 하케(Haake) 박사 연구팀은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평균 8년 이상 요통을 앓아온 환자 1162명(18~86세)을 대상으로 6개월 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최근 의학저널인 아카이브스 오브 인터널 메디슨(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하케 박사는 환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에겐 정확한 위치에 5~40㎜ 깊이로 침을 놓았고, 두 번째 그룹의 환자에겐 임의로 침을 놓거나 찌르는 깊이를 얕게(약 1~3㎜) 해 시술했다.

 

마지막 세 번째 그룹엔 약물치료와 진통제 및 물리요법 등 기존의 치료법을 유지했다. 허리 통증이 33% 이상 감소하거나 일상적인 활동 능력이 12% 이상 진전됐을 경우만 시술이 성공한 것으로 간주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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