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go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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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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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2) 사물 겹쳐 보이면 '백내장'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거나, 눈이 자주 부시거나, 빛이 번져 보이는 증상이 반복되면 백내장을 의심해야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는 질환이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을 하면 대부분 시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면 녹내장(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악화해 실명할 위험이 있다.


3) 눈물이 안 멈추고 계속 흐르면 '유루증'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눈물이 계속 흐르면 유루증일 수 있다. 눈물이 배출되는 길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난다. 눈물은 눈물샘에서 분비되고, 눈•코•입을 잇는 긴 관인 비루관을 통해 코로 내려간다. 


염증 등으로 인해 비루관이 막히면 제대로 내려가지 못한 눈물이 넘쳐 눈 밖으로 흘러나온다. 염증 바이러스가 눈물을 타고 눈 안에서 퍼지면 고름이 생기는 등 주변 조직까지 손상될 수 있다. 유루증을 예방하려면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해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4) 눈에서 불이 번쩍 하면 광시증


비문증상과 비슷한 것으로 번갯불 현상(광시증, 光視症)이 있는데 눈을 세게 부딪혔을 때 눈 앞에 불이 '번쩍'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유리체가 수축하면서 망막을 당기게 되면 이것이 눈 속에서 불이 번쩍하는 느낌을 주게 된다.


수 주에서 수개월 동안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하고 나이가 들수록 흔히 나타난다. 눈 속에서 번갯불이 번쩍이는 증상은 편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나며, 나이가 많아지면서 자연히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이 증상만 갖고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의학에서 보는 비문증


한의학에서는 비문증을 안혼(眼昏) 또는 안화(眼花)라고 해서 눈의 꽃이 핀다는 예쁜 표현으로 지칭하고 있다. 한의에서는 비문증을 단순히 눈의 증상뿐만 아니라 오장육부(五臟六腑)와 신체의 순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선천적으로 눈과 관련되는 장기인 간(肝)과 신장(腎臟)의 음(陰) 기운이 약하게 타고난 경우라면 발병 가능성이 더욱 높다. 즉, 안혼(眼昏), 안화(眼花)는 노화 혹은 과로, 섭생의 잘못 때문에 간과 신장의 기능이 쇠약해져서 결과적으로 안구기능이 퇴화한 것이다.


한의학 고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비문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간신(肝腎)의 허약(虛弱), 그 중에서도 특히 신허(腎虛), 즉 신장이 허약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신장만 허할 때는 검은 색만 보이지만 여러 가지 빛깔이 떠다니는 오색화의 경우 신허(腎虛)에 다른 열(熱)기운이 가해져 발생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보는 비문증의 원인은 첫째, 노화(老化)로 인한 기혈(氣血)의 허약(虛弱)이다. 장부(臟腑)로는 간신(肝腎)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병리적으로는 상초(上焦)의 화기(火氣) 때문이다. 


따라서 노화와 과로로 인해 간과 신장의 기능이 쇠약해지고, 상초에 화기가 몰리면 안구 기능이 점차 퇴화하면서 비문증 등 안질환이 생기게 된다.


둘째, 화학 오염 물질이다. 오늘날 우리 생활에서 식품 첨가제로 비일비재하게 사용하는 화학물질을 꼽을 수 있다. 이런 화학물질이 체내에 축적되면 피가 독혈(毒血)과 탁혈(濁血)로 오염된다. 


그리고 끈적끈적해진 피가 초자체의 혼탁을 불러 비문증을 초래한다. 따라서 비문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스턴트 식품이나 육류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음식을 금해야 한다. 


또 화학주와 화학 약 등 간에 화학 독소를 축적시키는 것을 금해야 한다. 눈에 좋다는 비타민 A와 C 등도 화학 비타민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 대신 현미와 야채, 과일, 발효 음식 등 자연식을 하여 눈을 비롯한 몸을 맑게 해야 한다. 또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공기 좋은 곳에 가서 여유 있게 산책하여 눈의 피로를 푸는 것이 좋다.


비문증의 한의치료는 영양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혈액순환, 면역기능 강화 등을 통해 손상된 유리체를 건강하게 하고 노폐물을 제거하여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


비문증의 치료기간은 보통 2~3개월 정도이며 자세한 치료방법은 개인의 상태를 진단한 후 결정하게 되는데 치료원칙은 불균형한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균형을 맞게 해주어 각종 시력장애를 치료한다. 


먼저 시신경을 보강하고 시력장애의 원인을 치료해주는 한의사의 처방된 한약을 복용하여 시력을 담당하고 있는 장기인 간(肝)과 신장(腎臟)의 기능을 보강하여 병증(病症)을 근본적으로 간(肝)과 신(腎)을 보충해 상초(上焦)의 화열(火熱)을 내리고 안구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처방이 주로 쓰이며 개개인의 몸상태나 체질에 따라서 다른 방법으로 비문증 치료를 하게 된다. 


침 치료를 통해서는 몸의 상부로 올라가는 열을 내려주고 동시에 수분대사를 좋게 하여 건조해진 눈의 소통을 좋게 하며 동시에 면역력을 올려주게 되면 시력장애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시력개선에 효과적인 혈자리(신정, 상성, 신회, 전정 등의 혈자리)를 위주로 눈의 피로와 정체된 어혈을 풀어주는 것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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