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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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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을 찾는 분들 중 가장 많은 질병들 중 하나가 허리 통증이다. 약 2년 전 칼럼에서 좌골신경통이란 제목으로 허리 통증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그 동안 시간이 많이 지났고 워낙 우리가 흔히 겪는 통증이다 보니 허리 통증에 대한 내용을 다시 소개해 달라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또한 최근 1~2년 사이 연세가 드신 분들 중에 허리 통증 중 하나인 “척추관 협착증”으로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으신 분들이 유난히 많았던 것 같아 이번에 허리 통증에 대한 내용 중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좀 더 자세하게 소개 하고자 한다.


보통 우리는 허리 통증이 심하면 그냥 모두 허리 디스크로 이해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허리 통증의 종류는 ‘추간판 탈출성 좌골신경통’, ‘척추관 협착증’, ‘변형성 요추증’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우리 몸은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움츠러든다. 그러면 몸 관절 주변의 근육도 긴장하고 혈관도 수축해 몸은 평소보다 경직된 상태가 되고 혈액순환도 잘 안 된다. 이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래 서있는 등 신체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척추에 부담이 가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특히 허리 디스크를 앓고 있는 사람은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디스크는 척추 관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인데, 추위로 관절이 경직되면 자극이 더 잘 느껴지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몸이 긴장한 상태에서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일시적으로 복압이 상승하며 디스크가 돌출•파열될 위험도 있다.


즉 허리 디스크로 인한 좌골신경통은 허리 추간판 탈출증으로 추간판이 신경뿌리를 눌러서 발생하게 되며, 허리척추 4번째 및 5번째 사이 혹은 허리척추 5번째 및 허리뼈의 하부와 천골 상부로 시작되는 신경묶음을 좌골신경이라 하는데 두 질환이 원인이 되어 신경근이 압박되면 나타난다. 


좌골신경은 가장 크고 두꺼운 신경으로 허리나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연결되어 있고,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감각지배 부위를 따라 통증이 발생하는데 주로 띠 모양으로 엉덩이나 허벅지 바깥쪽에서 시작해 종아리 바깥쪽과 뒤쪽으로 내려와 찌릿한 통증과 함께 저림증상을 동반한다. 


이번에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척추관협착증’은 보통 허리디스크 다음으로 흔한 척추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뇌에서부터 팔다리까지 이어지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병이다. 주로 척추와 주변 근육•인대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목이나 허리에서 모두 발생할 수 있으나 목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대개 증상이 없어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허리에 발생하였을 때 진단받게 된다. 

 

1. 원인


성인이 되면 뼈는 변하지 않는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뼈는 신진대사를 계속한다. 파골(破骨)세포는 뼈를 파괴하고 골아(骨芽)세포는 새로운 뼈를 만드는 작업이 쉼 없이 계속된다. 따라서 몇 년이 지나면 전신의 뼈는 모두 새 뼈로 교체되는 것이다. 


뼈와 뼈가 부딪히는 자리가 있으면 뼈는 그곳을 튼튼하게 보강하려는 성질이 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손가락 마디를 소리 나게 자주 꺾으면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거나 나이가 들면서 손가락 마디 부분이 굵어지고 튀어나오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통증이 생기는 것과 같은 현상인 것처럼 그 과정에서 가시처럼 튀어나오는 것이 생기는 데 그것을 골극(骨棘)이라고 한다. 


이러한 뼈의 변형이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들이 허리에 나타나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허리 디스크 증세가 발생하는 것이다. 척추관협착증의 주 원인인 척추의 척추관이 좁아지는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추간판(椎間板) 헤르니아도 그 중 하나다. 추간판은 뼈와 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한다. 이것이 척추관 속에서 돌출하는 것을 헤르니아라고 부른다.


헤르니아는 운동을 심하게 한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등뼈에 불균형한 힘이 가해져 추간판이 밀려나면 생기게 된다. 등뼈 하나하나에 균등한 힘이 가해지면 헤르니아가 생기지 않는다. 어느 한 곳의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 뼈에 불균형적인 힘이 가해지면 추간판이 밀려나게 되는 것이다.


 
2. 증상


증상으로 보는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이나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는 질병이다. 마치 목을 조르듯 혈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으로 영양과 산소공급이 줄어들어 신경의 변성이 생기면서 허리와 엉덩이, 다리 쪽으로 통증과 이상감각, 운동능력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증세는 묵직하고 뻐근한 요통과 함께 걸을 때 다리가 저리는 것이다. 심한 경우 5분도 걷지 못하고 자리에 쪼그려 앉게 된다. 서 있을 때도 카트 손잡이를 잡거나 벽에 손을 기대야 허리가 아프지 않고, 앉거나 누우면 증세가 좋아진다. 


앞으로 구부리면 증세가 심해지는 추간판 탈출증과 반대로 허리를 펼 때 아프고 굽히면 편해진다. 노인들의 허리가 꼬부랑처럼 앞으로 굽어지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척추관협착증의 문제는 오랜 시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거나 저린 느낌이 잘 생긴다. 이를 방치하면 점차 걸을 때 저린 증상이 심해지고 통증이 생겨 걷는 게 힘들어진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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