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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9)-류마티스로 진단되면 초기부터 꾸준히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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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호에 이어) 
드물게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관 염증(혈관염)을 야기한다. 혈관염이 조직으로의 혈액 공급을 감소시키고, 신경 손상 또는 다리 궤양을 야기할 수 있다. 폐를 덮는 막(흉막) 또는 심장 주변의 주머니(심낭) 염증 또는 폐 혹은 심장 염증과 흉터가 흉통 또는 숨가쁨을 초래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종창성 림프절(림프절병증), 펠티 증후군(낮은 백혈구 수, 비장비대), 쇼그렌 증후군, 눈의 흰자위(공막) 연화, 염증(상공막염)으로 인한 충혈 또는 자극된 눈을 보이기도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적 증상은 전구증상과 조조강직, 관절증상, 관절 외 증상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다.


 1) 전구증상


2/3정도의 환자에서 피로감, 식욕 부진, 전신 쇠약감, 애매모호한 근육 및 관절 증상이 먼저 나타나며, 이어서 활막염이 발생한다. 이러한 전구 증상은 수 주일에서 수개월에 걸쳐 나타나며 이 단계에서는 진단이 어렵다.


 2) 조조강직 


조조강직이란,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또는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있는 경우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서야 움직이는 것이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이러한 조조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3) 관절증상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의 중요한 특징은 침범된 관절의 통증과 종창이다. 진단에 중요한 증상은 손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의 중간마디와 손바닥 부위를 잘 침범하고, 손가락 끝 마디의 관절은 잘 침범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침범된 관절은 만지면 아프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손바닥의 홍반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손목을 뒤로 굽히는 데 장애가 생기고 손가락을 굽히는 데에도 장애가 생긴다. 주먹을 꽉 쥘 수 없는 경우도 많으며, 이러한 증상은 진단뿐 아니라 질병의 활성도와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로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에는 잘 침범되지 않지만, 전 기간을 놓고 보면 80% 이상의 환자에서 침범된다. 침범된 무릎은 부어 오르고 압통이 있으며 관절액의 삼출도 잘 나타난다. 그 밖에도 팔꿈치, 발과 발목, 엉덩이 관절, 척추, 턱 관절을 침범할 수 있다.


 4) 관절 외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이외에도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다. 피하 결절은 팔꿈치, 손가락, 치골, 아킬레스건 등에 나타나는 딱딱한 결절이다. 또한 빈혈이 잘 동반되는데 이는 질병의 활동도, 특히 관절의 염증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다. 


심장, 폐, 눈, 신경, 간 등에서 전신 침범이 발생하면 병의 경과 및 치료 결과가 나쁠 수 있고, 특히 혈관염, 아밀로이드증, 폐섬유증이 여기에 해당된다. 전신 침범의 증상으로는 발열, 전신 쇠약감, 체중 감소 등이 있다.


 증상 정도는 환자에 따라 다양하며 같은 환자의 경우에도 시기에 따라 그 정도가 다양하다. 경증의 환자에서는 통증과 뻣뻣한 느낌이 문제가 되지만 관절이 손상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증의 환자들은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특별한 이유 없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다. 보통 20~50세에 주로 발병하지만 노인이나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 미국에는 약 200만 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있으며 이들의 75%가 여성이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는 약물치료가 있는데,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고, 개인에 따라 맞지 않는 약물이 있어 부작용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예시


관절마디가 붓는 것은 활막이 붓고, 그 주위에 관절 삼출액이라는 물이 차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되면 관절의 연골이나 주위 조직이 손상되면서 관절마디가 휘어지거나 굳어져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되는 장애가 생긴다. 이러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꾸준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병의 심한 정도도 매우 다양하여 병세가 경미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관절의 통증과 변형으로 자신의 몸조차 돌보기 어려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생활할 수 없는 환자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사망률도 암에 못지 않게 높다.


 
진단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은 주로 문진과 진찰로서 이루어진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른 많은 종류의 관절염과 비슷하기 때문에, 또는 바이러스 감염 후에도 일시적으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6주 이상 지속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단하며, 혈액 검사, 엑스레이 검사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한다.


여기서 혈액 검사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진단 수단이며 문진과 이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한 진단의 단서가 된다. 따라서 혈액검사에 아무리 류마티스 인자가 나온다고 해도 증상이 없으면 절대로 류마티스관절염이라고 진단하지 않는다. 


일단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단되면 초기부터 꾸준하게 치료하여 관절의 염증을 억제하고 관절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치료


치료에는 약물과 외과적 치료, 대체의학 치료 등이 있다. 대체의학 치료에는 휴식, 적절한 영양, 침, 한약, 물리 치료 등이 있다. 또한 환자들은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금연 및 고혈압과 고혈증지질 또는 고혈중콜레스테롤 치료(필요한 경우)와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약물요법으로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 호르몬의 일종인 스테로이드 제제 같은 1차 약과 인체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어 류마티스 관절염 자체를 억제하는 2차 약들이 있다. 


모든 약에는 좋은 효과만큼이나 그에 따른 부작용이 있고, 대개 장기간 사용하게 되므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강력한 약물은 잠재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치료 기간 동안 예의 주시해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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