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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Asthma)(6)-무절제한 생활방식 없애고, 적당히 운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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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

 

 

 

(지난 호에 이어)


16. 비타민E 음식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E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도 기관지와 폐를 보호해주고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여주는 천식에 좋은 음식으로 올리브유, 해바라기씨, 참기름, 들기름, 아보카도, 현미 등이 있다.


17. 양배추


비타민 U가 함유돼 있어 기침을 유발하는 염증과 상처를 치료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혈작용이 있는 비타민 K가 기침으로 인한 각혈을 멎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영국 ‘텔레그래프’가 천식 증상 완화에 좋은 음식과 반대로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에 대해 소개했다. 


1. 좋은 음식(지방이 많은 생선, 모유, 지중해식 식단)


천식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든 생선이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고등어, 정어리, 송어 등에 많이 들어있다. 이러한 생선은 면역체계가 강화되고 동물 털이나 꽃가루 같은 천식 유발 요인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을 막아준다. 생선에 든 비타민A와 D 역시 천식 증상 완화에 좋다. 
모유가 천식이나 각종 알레르기 질환에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모유가 장내 미생물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생선과 채소 위주의 지중해식 식단은 특히 성인 천식 증상 완화에 좋다. 항염증 효과가 있는 항산화 성분과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으며 특히 임신부가 지중해식 식사를 할 경우 아이의 천식 예방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 천식에 나쁜 음식(유제품, 술, 지방이 많은 음식)


천식 환자라고 해서 무조건 유제품을 끊을 필요는 없다. 다만 일부 소아 천식 환자들에게는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레드 와인이나 일부 맥주 제품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타민이 들어 있어 천식 환자가 먹으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는 천식에게 있어 독 같은 음식이다.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은 염증을 증가시켜 천식 증상을 악화시킨다. 

 

생활습관


장기적으로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전문가들에게 올바른 상식을 얻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1. 조깅•등산 등 폐활량을 늘리는 운동을 조심할 것 


천식환자는 일상생활과 운동 중에 숨이 차는 증상을 겪는다. 일부 환자는 증상의 원인을 폐활량 부족으로 생각해 심폐기능을 향상을 위해 등산, 자전거타기, 조깅 등의 운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른 새벽시간에 조깅이나 등산을 무리하게 하면 찬 공기가 기관지를 더욱 자극해 오히려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천식으로 숨이 차는 급성악화기에는 폐활량이 줄어드는데, 급성악화기에서 완전히 회복된 후에는 폐활량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따라서 폐활량을 늘리기 위한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활동이나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천식에 좋은 대표적인 운동은 수영이다. 주변 공기가 건조한 것보다 물에서 하는 운동이 기도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단, 수영 후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인 박태환 선수가 어릴 때 천식으로 고생해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 수영을 시작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2. 금연, 금주 


담배는 천식을 악화시키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는 반면, 술은 천식과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알코올 역시 증상을 악화시키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천식환자에게 금연, 금주는 필수적이다. 
와인과 같은 주류 속에는 아황산염 성분이 들어있는데, 일부 천식환자는 이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기관지가 수축하는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아황산염은 말린 과일, 과즙, 맥주, 감자, 새우 등에 음식 보존제로 함유되어 있으므로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환자는 이러한 음식과 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3. 천식은 생명과 관련된 중증질환


천식은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불리며 관리만 잘하면 사망할 염려가 없는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기침을 동반한 천식발작은 가벼운 수준에서 중증 단계까지 총 4단계로 구분되는데, 심각한 발작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정도로 호흡기관과 생명에 치명적이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매우 끈끈한 점액의 양이 늘어나는데, 이로 인해 기도가 막힐 가능성이 있다. 또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 벽에 부종이 생기거나 기관지 과민으로 기도 내의 공간이 좁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심각한 발작이 일어나면 질식과 같은 상태가 된다. 즉, 기도폐쇄로 인한 저산소•무산소증에 빠져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 것이다.


4. 예방이 최선


천식은 소아•청소년 시기에 생기는 병이므로 중장년층에게는 잘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천식은 나이와 상관없이 전 연령층에서 생길 수 있다. 소아천식 환자의 절반가량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되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기도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어릴 때 천식을 앓은 경험이 있거나 가족 중에 환자가 있는 경우, 계속되는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다면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노인은 폐와 기관지가 노화되면서 천식에 더욱 취약해진다.
노인의 만성적인 기침을 방치할 경우 정상적인 폐기능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기관지염증으로 발전하거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평소 바른 자세가 호흡기 질환자에게 중요하다. 그 요점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앉거나, 서거나, 걸어 다닐 때라도 언제든지 폐, 기관지가 위축되지 않도록 가슴을 펴고, 어깨를 최대한 뒤로 젖힌 다음 머리와 요추를 수직으로 꼿꼿하게 세워 일직선이 되게 한다.


 2)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호흡을 자연스럽고도 고르게 하며 쑥 내민 가슴과, 꼿꼿하게 세운 요추를 중심으로 해서 온몸에 힘을 주고 병든 부위로 정신을 집중한다.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자주, 오랫동안 그렇게 하면 폐, 기관지병은 특별한 약을 쓰지 않고도 대개 1~3달 안에 많이 호전된다.


약이 아무리 좋아도 약 쓰지 않고 병 고치는 것이 최상이고, 부득이 약을 쓰더라도 바르지 못한 자세, 고르지 못한 호흡, 맥 놓고 지내는 습관, 무절제한 생활방식부터 고쳐야만 병을 뿌리뽑을 수 있다.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자신의 몸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해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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