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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안과 질환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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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6)빌베리(Bilberry)


 빌베리는 생물학적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노사이드(anthocyanoside)의 함량이 25%로 상당히 높아 혈관의 벽을 튼튼하게 유지시켜주며, 염증반응을 막아주고, 수술 후 출혈도 막아준다. 


 이외에도 빌베리류 열매가 녹내장과 황반퇴화, 야맹증, 망막병증에 대한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 빌베리는 망막과 망막혈관의 퇴행에서 기인한 안과질환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루테인(Lutein)


 루테인은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다. 루테인을 섭취하면 황반색소 광 밀도가 증가하며, 기타 눈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시각기능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루테인은 시세포 손상(눈의 유해활성산호에 의한)으로 인한 노화과정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백내장이나 노인성황반변성과 같은 안구질환의 발생율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8)안토시아니딘(Multi-anthocyanidin)


 혈관의 벽을 튼튼하게 유지시켜주며, 염증반응을 막아주고, 콜라겐을 함유하고 있는 연골조직을 튼튼하게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해로운 유리기(자유라디칼)를 정화시켜주는 강력한 항산화제성분이다.


 9)루틴(Rutin)


 모세혈관을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고, 뇌출혈.방사선 장애.출혈성 질병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모세혈관이 많이 있는 안구 건강에 도움이 된다.


 10)케르세틴(Quercetin)


 케르세틴은 포도를 비롯한 많은 종류의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데 특별히 양파껍질에 많이 있다. 황갈색의 플라보노이드로 알러지로 인한 염증을 감소주는 항알러지 기능이 강하다. 눈의 알러지증상을 없애주고 알러지로 인한 염증을 줄여준다.


 11)당근쥬스(Carrot juice power)


 당근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A는 레치놀이라고도 하며 주로 시력에 관계되는 작용을 한다. 이 비타민A와 옵신이라는 물질이 결합하여 시홍(視紅)을 구성하는데 이 시홍이 망막에 존재함으로써 빛에 반응하게 된다.


 12)오메가-3(생선류)


 생선속에는 오메가-3 주성분인 DHA가 풍부하게 있는데 이 DHA가 망막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그리고 간유도 좋다. 간유에는 비타민A가 많이 들어 있어서 시력에 좋다. (끝)

 

 


환절기 ‘건선’(1)

 


피부 면역질환으로 외모 콤플렉스가 문제

 

 가을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선선하고 건조해지면 건선이 있는 분들은 차츰 괴로워지기 시작해 겨울철이 되면 가장 견디기 힘들게 된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는 건선(乾癬ㆍPsoriasis) 환자에게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감기로 치료가 어렵고 힘든 건선을 유발하거나 재발시켜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특히 편도선염이나 인후염과 같은 목감기는 건선환자들에게는 더 큰 고통을 안겨 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이 피부질환이라고 해서 단순히 피부에 나타나는 문제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원인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기에 걸린 상태 등 신체 면역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위한 종합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견해이다.
 또, 한의학 이론에서는 ‘폐주피모(肺主皮毛)’라 하여 피부의 건강을 주관하는 것은 ‘폐’라고 보기 때문에 호흡기계에 이상이 생기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피부질환도 발생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건선치료를 위해서는 폐에 쌓인 열을 내려 면역력을 향상해야 한다.


 오장의 으뜸인 폐를 강화하면 피부의 닫혔던 털구멍과 땀구멍이 열리고 피부 곳곳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되면서 면역력이 강화된다는 이론이다.


 그러므로 결론부터 미리 말하면 건선 환자들은 요즘과 같은 환절기엔 감기나 목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특별히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즉, 충분한 수면을 통해 정상적인 면역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일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전 호에서 피부과 질환인 아토피에 대해서 논한 적이 있었는데 건선과 아토피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약간의 차이를 갖고 있다. 많은 환자들이 자신이 아토피인지 건선인지를 잘 구분을 못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아토피와 건선의 그 차이점에 대해 약간의 설명과 어떻게 하면 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같이 나누어 보고자 한다. 


 건선은 피부과 질병 중 하나로 피부에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있는 다양한 크기의 붉은색 구진, 발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병으로, 사실 난치성 질환 중에선 아토피성 피부염 다음으로 피부과에서 많은 환자를 접할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건선은 일반적으로 환자의 전신건강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으나 정신건강에는 심각한 해를 입히기도 한다. 실제로 온 몸에 하얗게 일어나는 인설, 울긋불긋 붉게 번진 피부 때문에 여름에도 반팔이나 반바지, 치마를 입을 수 없다고 상담해오는 환자들 중에는 심한 콤플렉스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건선의 원인은 체질과 유전적 요인, 영양, 열독, 정신적 스트레스, 피부 자극 등 여러 가지로 분석되나 현재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아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가려움증 역시 건선 환자를 괴롭히는 요인 중 하나이지만 실제 건선 환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타인에게 보이는 외모에 관한 질병이란 것이다.


 우리가 어떤 질병을 앓게 되면 남들에게 말 못할 에피소드가 한 두가지씩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건선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의 외모를 남들에게 보여줘야 하고 그러다보니 사회생활 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더 말 못할 사정이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실례로 어떤 분은 결혼을 하기 전에 여자 친구의 부모님께 인사하러 간 자리에서 민망한 부위가 가려워 어쩔 줄 몰라 난처했던 적도 있었고, 한창 나이에 친구들은 데이트하러 나가는데 외모에 대한 열등감으로 오랫동안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는 분도 있었다.


 건선은 피부에 영향을 주는 자가 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은 면역계가 피부 세포를 병원균으로 오해하여 피부 세포의 주기를 빠르게 하는 잘못된 신호를 내보낼 때 발생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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