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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07)-?사랑은 하느님이 주신 천부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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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부분은 지면에서 생략…웹사이트에만…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쾨헬번호 467 2악장 안단테, <엘비라 마디간>을 듣는다. 35세로 요절한 모차르트가 29세인 1785년에 작곡하였다.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작곡한 후 한달 만에 완성된 곡으로 1967년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삽입곡으로 사용되면서 유명해졌다.


모차르트의 27개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북부 독일의 플렌스부르크에서 태어나 서커스단의 줄타기 소녀가 된 엘비라와 스웨덴 귀족 출신, 유부남 장교 식스틴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사랑하기에 서커스단과 가족을 버리고 사랑의 도피를 하지만 사회적 인습과 시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방황하다, 결국은 영원한 사랑의 안식처를 찾아 함께 자살을 한다. 


영화 속에서 엘비라가 꽃 사이에서 나비를 잡으려는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안단테가 흘러 나온다. 그 곡을 들으며 숨막힐 듯한 감동에 관객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함께 사랑에 빠져든다. 


그리고 들리는 2발의 총성. 세상 사람의 인식, 시선을 뛰어 넘은 사랑 이야기다. 마음이 원해도 행동하지 못하며 사는 우리는 영화를 통해 주인공이 되어 깊은 사랑을 경험한다. 


음악을 들으며 영화를 본 1988년으로 시간여행을 한다. 서울올림픽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올림픽 개최 이전에는 대한민국을 모르던 유럽국가들이 1989년에는 태극기를 꼽아 놓고 우리를 환영하였다. 


그리고 또 30년이 흘렀다. 2018년 겨울이다. 창밖에 흰 눈이 소복이 쌓여있다. 흰 눈 위에 내 마음의 사랑 보따리를 꺼내어 열어본다. 눈 위에 빨간 머리 신부님,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이 있다. 강주미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며 겨울여행을 한다. 


에릭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에는,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인 모성애(母性愛)와 부성애(父性愛), 모든 인간에 대한 사랑을 말하는 형제애(兄弟愛),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성애(性愛),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自己愛) 그리고 신에 대한 사랑 등 다양한 관점의 사랑을 논 한다. 


자기애에 대해서 신비주의 교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글을 인용한다. "그대가 그대 자신을 사랑한다면, 그대는 모든 사람을, 그대 자신을 사랑하듯 사랑해야 한다. 그대 자신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한다면, 그대는 그들을 한 인간으로 사랑할 것이고 이런 사람은 신인 동시에 인간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마찬가지로 다른 모든 사람도 사랑하는 위대하고 올바른 사람이다." 


에크하르트가 말하는 자기애(自己愛)의 궁극적인 모습이란 타인과 자신에 대한 사랑이 동일한 사랑이다. 현재 부족한 모습을 감안, 내 경우 이 글에 나온 대로 모든 이를 동일하게 사랑할 수 없다. “모든 이를 똑같이 사랑하기” 전에 우선 내 지인에게 “나에 대한 사랑과 동일한 사랑”을 실행해 보리라. 


에릭 프롬은 이 책에서 “왜 사랑이 필요한가?” 묻고, 사람들이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유로 “분리되어 있는 실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타자로부터 분리된 존재로서 자기 자신을 알고 있다는 것, 생명이 잠시 동안의 짧은 것이라는 사실,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나, 죽어야 한다는 사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앞서거나, 뒤에 죽게 되리라는 사실, 그가 고독하다는 것, 분리되어 있다는 것, 자연이나 사회의 힘 앞에 무력한 상태에 놓여 있음을 알고 있다는 것, 이런 모든 인식은 인간 실존을 비참한 감옥으로 만든다. 


인간은 이 감옥으로부터 풀려나서 밖으로 나가 어떤 형태로든 다른 사람들과, 또한 외부 세계와 결합하지 않는 한 미쳐버릴 것이라고 표현 하였다. 사람들은 사랑을 주는 것보다는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사랑은 즐겁게 빠져들기만 하는 감정이 아니며, 지식과 노력이 요구되는 기술이다. 


사랑이란 이론적인 측면과 실천(실습)을 통해 개발할 수 있다.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 뿌리깊은 갈망을 품고 살지만, ‘성공, 명예, 돈, 권력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 사랑의 기술을 배우려 하지 않는다. 사랑은 하느님이 주신 천부의 능력이다. ‘사랑의 기술’을 잘 배우고 익혀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를 위해 BI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나누자. 이 법은 능력 여하에 관계없이 누구나 최소한의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된 법이다. 장애인, 노약자지원법처럼 사랑과 자비를 나누는 법이다. 우선 이 법의 근간을 이루는 채무 삭감과 파산에 대해 알아보자.


1. Consumer Proposal (채무삭감):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채무금액 및 지불기간 조정과 관련된 제안을 허용하는 법적 절차로, 채무총액의 약 30% 지불할 것을 제안, 채권자의 동의를 구하는 방안이다. 별도로 약 10%의 법정관리비를 지불하여야 한다(총 비용 채무총액의 약 40%). 최장 분할 지불기한은 5년이며, 무이자로 원금만 상환하면 된다. 동의된 제안이행 시 잔여채무금액이 탕감되며 신용회복이 시작된다.


2. Bankruptcy (파산): Unsecured Funds(미 담보 부채: 신용으로 대출된 Loan, Credit Cards, 개인간의 부채)와, 미납세금, 각종 사용료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채무를 전액 탕감 받는 방안이다. 최소의 경비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단기간(9개월)에 파산상태에서 벗어나며 신용회복이 시작된다.


많은 분들이 상기 신청 시 엄청난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생각 하는데, 다만 신용 등급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뿐이다. 이미 신용이 나쁘다면 1, 2의 방안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신용 회복을 해야 한다. 이제 BI법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마음 속 고민을 털어버리고 내일을 준비하자. 


“우리 둘레는 하루하루가 고통으로 얼룩져 있는데/ 어떻게 좋은 날일 수 있단 말인가/ 그렇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고통 속에서 생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우리의 삶은 도전을 받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력에 의해 의미가 주어 진다./ 날마다 좋은 날을 맞으려면/ 하루하루를 남의 인생처럼 아무렇게나 살아 버릴 것이 아니라/ 내 몫을 새롭고 소중하게 살려야 한다./ 되풀이되는 범속한 일상을 새롭게 심화시키는 데서 좋은 날은 이루어진다.” 


법정스님의 ‘날마다 좋은 날을 맞기 위한 법’에 나오는 글이다. 본인에게 사랑만 있다면 주변과 어우러져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경제여건이 어려워도 좌절하지 않는 용기가 있다면 재정난은 BI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변화 무쌍한 인생의 바다를 고독히 떠도는 우리는 시련과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러나 수 많은 시련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삶의 질이 향상되고 발전해 왔다는 사실을 역사가 증명한다. 


좋은 날을 맞기 위한 준비를 하자.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이 당신을 반길 것이다. 구세군 종소리가 들리는 사랑의 계절이다. 나를 비우고 감사와 사랑을 채우면 행복이 찾아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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