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을 기준으로 장례서비스업계에 허락되는 인원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의사에서 장례 혹은 조객 방문을 할 경우 장의사에 있는 장의 크기에 따라 법적 수용인원의 30%가 참석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만약 장의사 채플이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면 60명만 참가 가능합니다. 장례를 교회에서 할 경우는 교회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묘지에서 하관예식을 할 경우 최대 50명이 참가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묘지 직원이 가족이 보는 가운데 하관을 할 수는 없습니다. 7월 17일을 기준으로 광역 토론토와 해밀턴을 제외한 곳은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화장과 매장 외에 친환경 방식 등 다양”

문: 장례를 하기 위해 화장과 매장 이외에 다른 방식이 있나요?

답: 캐나다 장례업계에서 유가족에게 제공되는 장례방식은 너무도 잘 아시듯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화장(Cremation)과 매장(Ground Burial) 입니다. 2016 년 캐나다 장례통계에 따르면 캐나다는 화장이73%, 그리고 매장이 27%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민자가 많은 캐나다 사회에서는 어느 나라 출신인지에 따라 화장장과 매장장의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그리스 출신 이민자의 장례는 그리스 정교의 영향으로 인하여 99%가 매장장인 반면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의 장례는 힌두교의 영향으로 인하여 99%가 화장장으로 치러집니다.  

한인사회의 경우 지난 12년간 필자의 장례 기록으로 볼 때 화장장이 35%, 매장장이 65% 정도의 비율입니다. 그러나 장례의 옵션을 세밀히 따지면 8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결국은 화장장과 매장장 이외에 6가지의 다른 장례방식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 우리에게는 익숙지 않고 어떤 관점에서는 혐오스러울 수도 있는 방식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 요즘 자주 언급되는 방식 두 가지를 소개 하겠습니다.

첫 번째 방식은 Resomation(친환경 화장) 입니다. 이 방법은 기존의 화장 방식과는 달리 시신을 불에 태우지 않고 뜨거운 물과 수산화 칼륨을 섞은 용액으로 몸을 녹이는 방법입니다. 몸을 녹인 후에는 뼈만 남게 되고 그 뼈를 잘게 부숴 가족에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비용 면에서는 화장의 3배 정도 들게 됩니다.

두 번째 방식은 Natural Burial (자연매장) 입니다. 기존의 매장 방법과는 달이 시신관리나 방부처리 하지 않고 곧바로 매장하는 방법이며, 관을 쓰지 않고 친환경 포대에 모신 후 매장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식의 매장을 제공하는 묘지는 현재 온타리오주 코버그(Cobourg)에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방법 이외에도 산호초장(화장재를 시멘트와 섞어서 산호초를 그곳에서 자라게 하는 방법), 우주 매장(시신을 로켓에 담아 우주로 보내는 방법), 미이라장(이집트의 미이라처럼 처리하여 매장하는 방법), 그리고 Promession (시신을 급속히 냉각하여 잘게 부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만 비용 면에서 아직까지는 타당치 않기 때문에 장례 옵션으로 제공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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