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seunghoon
Psychotherapist/Mental Health Counse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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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사역: 복음전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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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고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3: 10-11,18,) 

 

 2. 인간의 모습: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는 인간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을 하고 인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인간이 자신이나 인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던 창조주 하나님 앞에선 인간의 참모습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타락한 모습이다. 타락한 존재로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에는 죄가 자리잡고 있다. 비록 좋은 의도를 갖고 계획하며 뜻을 품는다 해도, 인간의 본질적 모습은 타락 그 자체이다. 하나님을 버린 인간이 죄 속에 갇힘으로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깨어지고 말았다. 이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의 희생적인 계획과 노력 앞에서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자 할 때, 우리가 기억하고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바로 인간의 참 모습에 대한 이해이다. 


 어떻게 해서든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하려는 선한 의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일 누구든지 자신의 죄악된 참 모습을 이해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면, 온전한 죄사함이 있을 수 있겠는가? 듣기 좋은 말을 해주고, 예수 믿으면 문제 해결도 받고 (세상적으로) 잘 살 수 있다는 식의 달콤한 말로 사람들을 교회로 데리고 온다면, 그들이 과연 구주되시는 예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인간은 죄인이라는 사실은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이든 아직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든 언제나 확실히 깨닫고 인식해야 하는 절대적인 사실이다. 이 사실을 잊고 살아갈 때에, 죄에 대한 인식이 없으므로 우리는 쉽게 죄를 범하고 살아가게 된다. 크리스챤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우리는 (거룩하고 의로운 삶에 관련하여) 세상 사람들과 아무런 차이 없이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의 죄와 죄악된 인간의 모습에 대해 더욱 심각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복음을 전할 때 인간의 죄의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다짜고짜로 “당신은 죄인이다”라는 식의 접근 방법이 때와 상황과 사람에 따라서 매우 효과적일 수도 있겠으나, 일반적으로는 지혜롭지 못할 수도 있다. 사람은 자신이 온전히 의로운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자신이 죄인이라는 말을 들으면 거부감을 갖거나 불쾌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믿는 사람들도 죄에 대한 말을 듣는 것을 거북해하고 싫어하는데, 아직 예수님을 모르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어떠하겠는가? 그렇다고 죄의 문제를 전혀 다루지 않고는 구원의 메세지가 온전해 질 수 없는데 말이다. 


 세례요한이 잡히고 난 후에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파하시기 시작하실 때 이렇게 선포하시지 않으셨던가: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서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마태복음 4: 17). 여기서 ‘회개하라’는 단어는 ‘돌아서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회개하라’는 것은 지은 죄를 고백하라는 단순한 의미보다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던 것에서 돌아서서 바른 길고 행하라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죄의 삶을 의미한다. 죄의 삶은 인간의 죄의 속성에서 출발한다. 죄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없이는 돌아서는 것이 불가능하다.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나의 삶의 방식이 틀리지 않았는데, 내가 왜 돌아서야 할까? 그럴 이유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생각하고 있듯이 죄의 문제가 결코 쉬운 주제가 아니다. 쉽게 다룰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이 없다. 다만 바라기는, 교회가 죄의 문제를 좀더 깊이, 심각하게, 그리고 복음을 전할 때 도움이 될 수 있게 practically 다룰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람들을 죄인 취급하는 식이 아니라 죄의 속성과 모습 그리고 결과가 무엇인지 믿는 자들이 먼저 분명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죄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을 때, 복음의 가치가 더해질 것이요,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귀하게 여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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