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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기]샌프란시스코-조영연 (전 한카노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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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여행을 즐긴다. 그래서 미국과 캐나다, 남미, 유럽과 아시아 등 많은 여행을 하였다. 해마다 겨울에는 추위를 피하여 남미 브라질을, 5월, 6월경에는 미국을 여행 하였다. 그러나 금년에는 브라질을 택하지 않고 미국에 1월 27일에 출발하여 2월 17일에 돌아왔다. 우리부부가 여행기간에 토론토에는 많은 일이 일어났었다고 한다.


우선 필자가 떠난 다음날부터 토론토 일원에 폭설이 몰아 닥쳤으며, 혹한이 찾아 왔다고 한다. 또한 여행기간 동안 동포사회에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었다. 고 이영실 한인회장과 함화신 웃음천사가 하늘나라로 훌쩍 떠나갔다. 두분 모두 필자가 많이 아끼는 분들인데 안타깝게 고인이 되었다. 이 두 분들은 동포사회와 한카노인회를 위해서 많은 봉사를 하였던 분들이다. 


고 이영실 회장과는 필자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식당에서 몇 사람과 함께 점심을 나누었으며, 떠나는 날 공항에서 카톡을 주고 받았는데 마지막이 되었다. 


미국에는 필자의 작은 딸이 살고 있다. 서부에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미국에 대하여 필자가 아는 상식 범위 내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의 미국 방문은 1975년경부터 수십 번에 이른다. 동부와 서부 모두를 다녀봤다. 그래서 간단히 미국을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의 개요


미국의 국기는 성조기다. 13개의 붉은 줄은 1776년 미국이 건국 당시, 13개 주(州)의 수를 나타내며, 50개의 별은 현재 미국의 주가 50개 임을 나타낸다. 미국의 정식명칭은 United States of America로써 약자로 USA라고도 한다. 수도는 미국 동부에 위치한 워싱턴 D.C (Washington, District of Columbia)로 50개 주 어느 곳에도 속하여 있지 않은 특별행정구역이다.


미국의 정치는 대통령 중심제로써 임기는 4년이며, 한번에 한하여 중임할 수 있다. 지금의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은 제45대 대통령으로 2017년 1월에 취임하였다. 


미국의 언어는 영어이나,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인구는 약 3억 1,000만 명이다. 미국의 총면적은 러시아, 캐나다, 중국에 이어 네 번째이며, 남한의 약 95배이다. 미국은 이민자로 이루어진 나라다. 세계 각국에서 이민 온 사람들로 문화, 종교가 다양하다. 


종교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되어 있으며, 주로 크리스트교이다. 미국의 한인은 약 250여만 명으로 추산되며, 주로 LA와 New York, Washington D.C등에 거주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방문 


필자는 1월 27일 일요일 오후에 Air Canada편으로 토론토 공항을 출발하여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약 5시간 만에 도착하였다. 토론토와 샌프란시스코와는 3시간의 시차가 있다. San Francisco공항에 도착하니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딸과 사위가 반갑게 맞이하였다. 


딸이 살고 있는 도시는 San Francisco공항에서 약 1시간 가까이 떨어져 있는 Pleasanton시다. 저녁이 늦었기 때문에 가는 도중에 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향하였다. 


집에 도착하여 하루 밤을 편안하게 지냈다. 우리 부부가 사용하고 있는 방은 딸 집에 방문 시, 언제나 같은 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에 갔다가 놓은 옷들이 많이 있다. 


월요일 편안히 쉬고 있는데 토론토 단체 카톡방에 웃음천사 함화신씨의 사망소식이 올라왔다. 얼마 전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했었는데. 함화신 웃음천사는 필자가 한카노인회장 당시 노인대학에 와서 웃음을 선사하였다. 그런 웃음천사가 갔다고 하니 마음이 많이 우울하였다. 


우리 부부는 월요일을 집에서 푹 쉬면서 마재종 친구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내일 화요일에 당장 만나자고 한다. 마재종 친구와는 해병장교 동기생으로 한국 거주 시에도 가까이 지냈으며, 그 친구가 1973년 미국에 이민간 후에도 자주 연락을 하였으며, 미국에 갈 때마다 만나는 60여 년이 되는 아주 가까운 친구다.  


그곳에는 또한 박은주씨가 있다. 박은주씨는 문학박사로 그곳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독자 중, 혹시 “고백”이란 장편 1, 2권을 보신 분이 계신지? 바로 고백을 저술한 저자다. 


“고백”은 박은주 회장의 자서전이다. 그녀는 한인사회에 많은 봉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는 “신사임당” 샌프란시스코 지사를 맡고 있다. 또한 남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문학 박사로써 필자와도 잘 아는 미국 사람이다. 이곳 토론토에 부부가 같이 왔을 때 나이아가라 관광을 시켜드렸다. 그래서 미국에 갈 때마다 만나서 식사를 같이 하고 친교를 나눈다. 


마재종과의 통화에서 산호세에 있는 “청담식당”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청담식당”은 산호세 지역에서는 가장 고급식당이다. 마재종 부부와 박은주씨, 우리부부가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시켜 먹었다. 


또한 미국에 있는 손녀 딸 세아도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 보겠다고 와서 점심을 같이 먹었다. 손녀 딸 세아는 2년 전 시카고에서 대학 졸업식에 만난 후, 2년만의 상봉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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