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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빙하를 가다(8)-조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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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이곳에서는 거대한 안데스 콘돌(Andes condor)과 마젤란 펭귄(Magellanic penguin)을 볼 수 있고, 알바트로스(알바트로스의 의미는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선원들의 영혼이라는 뜻이다) 모양을 하고 있는 케이프 혼 기념비(Cape Horn Memorial)는 사라 비엘(Sara Vial)의 케이프 혼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로하는 시가 적혀 있었다.


●어름이 녹고 있는 강과 산들


우리 일행들은 크루즈에서 내려 작은 보트로 갈아 타고 육지에 가까운 곳들을 관람하였다. 크루즈는 배가 크기 때문에 얕은 곳에 가지 못해 육지에서 먼 곳에 정박시키고 작은 보트로 갈아 탄다. 


작은 보트로 갈아 탈 때는 언제나 구명 조끼를 입고 탄다. 우리들은 3월 28일에 갔기 때문에 육지에서는 눈을 볼 수가 없으나 남극에서는 사진과 같이 눈이 쌓여 있다. 그러나 눈이 많이 녹아 내리고 있었다. 


우리 일행들은 육지의 이곳 저곳을 상륙하여 남극의 식물들도 살펴보고 두루 보았다. 하나 하나가 특이하고 신기하였다. 관광이 끝난 마지막 날 저녁에는 크루즈 실내에서 마지막 날 고별 파티가 있었다. 


선장을 비롯하여 모든 선원들이 나와서 인사를 하였으며, 추첨행사도 있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크루즈는 출발한 Ushuaia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칠레의 도시인 Punt Arenas로 돌아간다. 출발 시는 Argentina에서 출발하였지만 돌아갈 때는 Chile로 온다. 


 ●칠레에 상륙하여 


큰딸 부부와 작은 딸 부부는 각기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필자 부부는 1년에 한번씩 브라질을 방문하기에 큰딸과 사위가 브라질에 가자고 권한다. 그러나 브라질 비자가 만기가 되어 있다. 비자를 받기 위하여는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 브라질 영사관에 가야 한다


작은 딸과 사위는 미국으로 출발하고 큰딸과 사위, 나의 부부는 산티아고 로 출발하였다. 우리 일행은 산티아고 시내를 관광하고 브라질 영사관을 찾아가서 비자를 받아 브라질로 출발하였다.


칠레 공화국(스페인어: Chile)은 태평양과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 사이에 남북으로 긴 영토를 가진 나라다. 남북으로 영토의 길이가 가장 긴 국가는 브라질(브라질 4,395km, 칠레 4,270km)이다. 그리고 칠레의 주요 도시로는 산티아고, 안토파가스타, 콘셉시온 등이 있다. 


북쪽에는 페루, 북동쪽에는 볼리비아, 동쪽에는 아르헨티나, 국토 최남단에는 드레이크 해협이 있다. 이 나라의 서쪽 해안은 태평양이며, 그 길이는 6,435km에 이른다. 대륙 본토와 더불어 후안 페르난데스 제도와 살라스 이 고메스 섬, 데스벤투라다스 제도와 폴리네시아의 이스터 섬도 칠레 영토이다.


칠레는 125만 평방 킬로미터에 이르는 남극 영토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남극 영토는 남극 국제 협약에 의해 누군가가 소유할 수 없으며 탐사적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 


칠레 북부의 사막에는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그 중에 구리가 풍부하다. 상대적으로 작은 중앙부 지역은 인구와 농업 자원이 많아 이 나라를 주도하는 지역이다. 이곳은 19세기 말에 칠레가 남부와 북부 지역을 병합하며 커진 이래 이 나라의 문화적/정치적 중심지가 되였다. 


칠레 남부는 숲이 울창하며 화산과 호수가 띠를 이룬다. 오늘날 칠레는 남아메리카에서 상당히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국가다.


(이상으로 ‘남극 빙하를 가다’를 마칩니다. 그 동안 방문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혹시 브라질을 방문코자 하는 분이나 남극빙하를 방문코자 하는 분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하시면 제가 아는 범위에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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