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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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VS 주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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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주식을 투자수단으로 비교하는데 있어서 수익성, 환금성, 안정성이라는 큰 틀에 넣고 평가를 할 수있다. 지난주 수익율 면에서는 부동산보다 주식이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억만장자들의 순위가 주식의 가치변동에 따라 쉽게 바뀌는 것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블룸버그에서 9월 1일 세계의 부호 순위를 발표하였다. 지난주 필자가 올려놓은 순위는 7월말까지의 결과를 언급하면서 아마 지금쯤은 3, 4위의 자리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역시나 자산과 순위가 바뀌었다. 역시 최근 아주 뜨거운 감자인 테슬라주식의 일론 머스크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이처럼 주식의 급작스러운 변동으로 발생하는 등락은 부호들의 순위를 한달 사이에 위로 올려놓았다 내려놓았다를 수시로 할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하고 변동성이 크며 막대한 자산의 등락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뉴스들을 접하다보면 쉽게 빠져드는 주식투자의 유혹에 빠져 심지어 올인하는 사람들도 생긴다. 올해 3월 펜더믹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폭락하자,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인생역전할 수 있는 세기의 찬스라며 너도나도 주식시장으로 뛰어들면서 ‘로빈후드 (Robinhood)’라는 주식매매 수수료가 없는 웹증권투자가 뜨게 되었다. 한국의 동학개미와 같은 소위 로빈후터라 불리는 개인 주식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이다. 

 

요즘 세기 최악의 실업난과 경제 붕괴론이 나오는 이 마당에 거부들의 막대한 자산증가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곱지만은 않지만 어찌보면 이런 상황에서 돈을 벌겠다고 뛰어들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상황이 만들어 놓은 결과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목도하면서 주식이 투자로서의 단기간 효과를 볼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경제의 상황에 따라 단기간에 수익을 높여 줄 수 있는 것이 주식투자라고 할 수 있지만 그와 반대로 단기간에 망할 수 있는 것도 주식투자이다.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라는 프랑스의 경제학자의 베스트셀러인 ‘21세기 자본(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에서 많은 국가에서 장기적인 주식투자의 평균 연수익율은 7~8%이고 부동산과 채권투자의 연평균 수익율은 3~4%정도라고 밝힌 것처럼 부동산투자보다 장기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면 2배 이상의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반대로 손해상황을 가정해보자, 개인투자자들이 지금의 주식시장이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는데다 금리도 낮으니 은행빚을 내고 재산을 탈탈 털어서 투자를 했다가 재수없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재확산을 막지 못하고 제2의 펜더믹으로 세계가 경제 불황으로 빠져들어 주가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면 말그대로 폭삭 망하는 것이다. 그 만큼 쉽게 망할 수도 있는 것이 주식이기에 수익율이 높으니 당연히 돈을 더 많이 벌려면 주식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쉽게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부동산의 성질 

- 일반적으로 투자기간이 길다. 치고빠지는 것이 가능한 주식투자와는 확연히 달라 불가능에 가깝다. 최소 수년간은 투자금을 묶어 두어야한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상 2016년 토론토 부동산시장이 투기로 변질되면서 나타났던 전매가능 조항을 넣고 부동산 매물을 구입하면서 클로징을 6~12개월 뒤로 잡아 마구 오르는 가격의 차액을 먹고 전매로 팔아버리는 일들이 상당히 많이 벌어졌기에 치고빠지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는 부동산을 구매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하여 다운페이만 넣어놓고 급등한 가격을 이용하여 차액을 버는 방식이라 자세하게 말하면 부동산을 이용한 파생투자(?) 돈불리기라 볼수 있다. 물론 토론토의 분양콘도도 이와 같은 성향이 있어 부동산과 금융 레버리지를 동시에 이용한 투자라는 점에서 부동산을 이용한 파생투자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일반적으로 투자회수가 늦는다. 위에 언급한바와 같이 투자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돈이 필요할 때 바로 매각하여 현금화 할 수 있는 주식과는 환금성에서 단연 비교가 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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