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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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을 위한 건축과 주거환경)?어디로 가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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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하루에 200명 정도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 80% 이상이 토론토(Toronto), 필(Peel), 그리고 디트로이트에 근접한 윈져에쎅스(Winsor-Essex) 3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경제를 살리고자 2단계 조치로서 문을 닫았던 비즈니스들의 재개장을 허락하였지만 이 3지역에 대해서는 아직도 긴급조치 명령 1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되지 못하고 있다. 긴급조치 명령도 다시 연장하여 6월 말까지로 발표하였다. 

 

지난주 필자가 현실적으로는 디플레이션에 빠져들었다고 언급했었는데, 그 인플레이션 수치가 -0.2%로 발표 되었다. 즉 0.2% 디플레이션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이론적으로 모든 경제활동이 위축이 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워질 터인데, 세계의 각 국가들이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돈 보따리를 풀어버리는 바람에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돈을 불릴 수 있는 곳인 주식시장으로 그 돈들이 몰려들어 이해할 수 없는 증시폭등을 이어가면서 몸집 불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폭탄돌리기가 계속되다가 그 폭탄이 터지는 날, 터지는 폭탄을 받아 든 투자자들은 탈탈 털리게 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폭탄돌리기를 멈출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그 동안 쏟아져 나온 많은 악재들에 꾸준히 면역이 되어왔고 이렇게 큰 난리가 나고 보니 각 정부들은 손을 놓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실채권들까지 사들이면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경기부양을 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문제가 발생돼도 또 다른 구제방안을 내서 다시 회복시켜 보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란 보증서 없는 믿음에서인지 싶다.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돈이 있어도 넣어둘 곳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리스크는 있지만 유일하게 돈을 불릴 수 있는 공식적인 기관인 증권시장이기에 이번 팬더믹 발표 이후 주식계좌들을 만들어 돈을 넣어 불리고 있는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이 난리에 주식계좌를 하나 만들었다. 모든 것이 멈췄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적은 금액을 이용해서라도 경제활동을 해야 적어도 후퇴는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가끔씩 악재가 나올라 치면 떨어지는 장에서 조금 끼워 넣었다가 올라간다고 하면 욕심을 버리고 빼나오고를 반복하고 있다. 물론 지금 예정되어 있는 제2의 팬더믹이라는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기에 조심스럽긴 하지만 말이다.

 

부동산 시장도 지난주에 언급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위축된 부동산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보니 5월에 올라온 리스팅 매물도 9,104채로 작년 대비 53%가 줄어들었다. 이러다 보니 GTA에서 매매가 성사된 주택도 4,606채로 작년 9,950채 대비 46%밖에 되질 않았다.

 

집을 사고자 하는 수요는 있는 상황에서 공급이 따라주질 않다 보니 상식적으로는 주택가격이 내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3%가 올라버렸다.

 

앞이 너무 불확실해 보이는 상황에서 장기투자를 하려 한다면 우선 주머니가 넓고 깊지 않으면 불가능하기에 일반인들이 발을 들이기가 무섭고도 어렵다. 이자율은 최하로 떨어졌다고 하지만 정부는 불안한 부채 폭탄을 염려하여 그 떨어진 이자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그 동안 부동산을 매입했던 투자자들이 지금 시기에 주춤하는 이유다.

 

물론 주머니 여유가 있는 투자자들은 아직도 5년 이후를 내다보고 분양콘도를 계속하고 있다. 이유를 물으면 결국은 돈 가치가 떨어져 가격은 올라간다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을 살면서 배운 학습효과라고 한다.

 

인건비가 오르고 재료 값도 오르고 모든 것이 오르는데 집값만 떨어질 것 같느냐는 인생 선배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부동산 전문가라는 위치가 왠지 초라해지는 느낌이 든다. 결국은 사두면 돈이 된다는 진리 아닌 진리가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지는 않는다는 현실적 괴리감을 느끼는 순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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