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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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을 위한 건축과 주거환경)-팬더믹 이후 비즈니스 업종 전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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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생활의 패러다임이 변화되어가면서 부동산의 비즈니스 매물 업종전망과 선택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한인 업소의 대표라 불릴 만큼 영향력이 상당했던 컨비니언스 업계가 지금은 더 이상 한인들의 대표업소라 불릴 수 없을 만큼 수적지위를 잃어버린 것이 현실이다.

 

 

컨비니언스와 마찬가지로 한인들이 운영하는 사업체로 또 하나의 대표적인 업종은 세탁소였다. 필자가 2004년 캐나다로 이민을 오기 전 미국에서 친한 지인들의 상당수가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한인들은 과거 새벽 별을 보고 출근해 달을 보고 퇴근한다는 근면성과 섬세한 손길에서 나오는 세탁품질평가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의 세탁업계를 장악하였다.

 

한 여름 스팀과 프레스 다리미 등 열이 많이 나는 장비들을 다루느라 더위와의 싸움으로 대부분 몸은 좀 고단해도 상당한 경제적 여유를 누리는 모습을 보고 부러움도 많이 느꼈었다. 대부분 시간적인 여유는 그리 많지는 않지만 부자 동네의 좋은 주택에서 살고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물론, 경제적 여유는 상상 그 이상을 뛰어 넘는 분들이 많았다.

 

그 당시에는 크레딧/데빗카드 보다 대부분 현금을 지불한 탓에 세금을 제대로 보고를 하지 않은 이유가 크지만 말이다. 당시 현금을 지갑에 넣기 힘들 정도로 가지고 쇼핑을 하는 선배부부를 따라 쇼핑몰에 갔는데, 한 달에 한번 정도 쇼핑몰에 가서 상당한 고가의 화장품을 한 보따리 구입하고, 옷도 수십 벌씩을 사는 모습에 당시 유학생 신분이던 필자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쇼핑을 마치고 외관은 일반적으로 보이나 대지도 넓고 집안은 너무나 고급스러운 선배의 주택에 가서 근사한 저녁을 대접받고, 집으로 나올 때는 새로 골프채를 바꿨다며 자신이 조금 썼던 고급 골프채 세트와 고급화장품 샘플을 포함한 좋은 물건들을 용돈과 함께 부담스러울 정도로 엄청 받아왔기에 가끔씩 놀러 가면 한 차 가득 채워왔던 기억이 난다.

 

물론 20년 전의 이야기라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우선 현금과 카드의 비율이 완전히 바뀌어 제대로 세금을 내는, 투명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사회로 바뀌었고 세탁장비의 발달과 값은 싸지만 환경을 망가뜨리는 세제에서 비싸지만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세제로 바뀌고, 렌트비와 인건비의 상승으로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예전처럼 많은 돈을 벌 수는 없게 되었다.

 

그리고 가정 세탁기의 성능과 기능들이 날로 좋아지면서 들어오는 세탁물의 양도 줄어들어 매출이 감소한 원인도 한몫을 하였고, 디포의 수가 많이 늘어난 현재는 규모가 큰 기업형 세탁기업들의 출현과 배달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당시 컴퓨터 사이언스 Skilled Worker로 이민을 들어왔는데, 그 지인들의 영향 때문에 이민 전부터 세탁소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잘 알다시피 세탁소는 장비가 고가라서 장비의 수명에 따라 매매비용도 차이가 나고 장소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좋은 동네로 들어가야 해 금전적인 부담을 상당히 많이 기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세탁소 운영은 생각에 머물다가 현실을 직시하여 자리를 컴퓨터관련 회사로 들어갈까 하다가 미시간의 Lansing Community College에서 일식요리 강의를 했던 경험으로 소자본으로 당시 최초로 캐나다에 일식 요리학원(Canada Sushi Academy)을 설립하였다. 다음 주에는 식당업계의 변화에 대하여 알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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