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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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팬더믹 이후 부동산의 가치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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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류를 위협했던 수많은 질병들의 경우 국지적으로 한정되거나 또는 전세계로 퍼져나가더라도 전염에 시간이 많이 걸렸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 이러다가 또 지나가겠지”라며 “나랑은 상관없을 거야”라는 안일함으로 지나쳐 왔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중국 내에서 급속도로 퍼질 때도 세계는 과거와 같은 안일함으로 중국에서만 퍼지거나 주변 인접국들에게만 퍼지고 말겠지 라며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여기에 첨단과학의 발전으로 글로벌화가 촉진되어 세계가 하나로 바뀌어가면서 이전과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전염 특성과 국가간 쉬운 출입이나 여행으로 전세계에 단기간에 퍼져버린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세계가 충격과 혼란에 빠져 어수선한 가운데,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이미 경제는 앞으로 2년 안의 회복은 불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우세해지고, 바이러스 재연으로 인하여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것이 현실화 되고 있다.

 

글로벌화와 돈을 벌고, 문화생활을 위해 도시로 모이는 도시화가 가속됨에 따라 큰 도시들을 중심으로 모든 금융자산들도 모여, 도시의 인구밀도가 가파르게 높아지면서 주거의 단위면적당 가격도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현상이 일상화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때문에 토론토의 경우에도 스퀘어피트(SQF)당 $2,000을 넘는 콘도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고, 단독주택의 대지가격도 비싼 주택들이 비교적 많은 토론토 미드타운의 경우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약 $180~$200에 이르고, 단독주택 건축비용도 인건비와 건설재료의 상승에 따라 스퀘어피트당 약 $300~$350까지 올라갔고, 다운타운의 콘도 평균 렌트비도 스퀘어피트당 약 $3.9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추세를 한 순간에 확 바꿀 수 있는 무서운 놈이 나타난 것이다. 기존에 알고 있던 핵폭탄이나 수소탄을 사용한 전쟁으로 세상이 바뀐 것이 아니라 맨눈으로는 보이지도 않는 COVID19이라 불리는 아주 조그만 바이러스에 의해서 말이다. 이 바이러스로 인하여 기존 인간생활의 환경들이 일순간에 마비되면서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비현실적인 세상으로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바뀔까에 대한 상상과 가정에 따른 예측으로만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의 세계를 그려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필자가 이미 2주전에 살짝 언급했던 바와 같이 대면의 세상이 비대면이 일상화되는 세상으로 바뀌면서 탈 도시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물론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일단 토론토의 대학생들로만 한정해서 생각해보자. 토론토에 있는 대학으로 등교하는 학생수는 35만 명이 넘는다. 이 학생들이 학기 내내 등교를 하지 않고 자택 사이버 강의를 듣거나 실습이 필요한 전공의 경우 일년에 2~3달 정도만 등교를 해도 된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 다운타운내 콘도는 대부분 세입자들이 살고 있다. 지금까지는 렌트를 구하지 못해서 개강 전 여름이면 대란을 겪어 왔는데, 더 이상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을 것 같다. 이미 렌트를 하고 있던 대학생들이 전부 각자의 나라로 또는 부모가 있는 도시나 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렌트 공실률이 급격히 늘고 렌트 매물들이 고스란히 쌓여가면서 렌트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직장인들도 자택근무로 바뀌어 한 달에 2~3일만 나와도 되는 환경이 된다면 더 이상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을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필자는 이번 팬더믹 이후의 세상은 탈도시화의 가속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믿는다.

 

탈도시화로 기존의 인구밀도가 높은 도심이 아닌 근교로 인구가 분산될 것이며 이는 이커머스의 대중화로 직접 쇼핑이 아닌 배송이 대세가 되며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의 가치를 중심에 두는 생활이 이루어질 것이다.

 

가능하면 모든 것을 가상 속의 공간에서 기존의 대면생활을 대치해 나가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부동산의 가치도 기존의 도심에서 근교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이 좋은 근교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더 나가서 AI가 사람의 일할 자리를 대신하고 사람은 정부에서 기본 생활이 가능한 지원을 받아 생명유지를 보장받는 사회로 변하면서 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세계를 운영하는 세상으로 바뀌면서 사람의 가치도 바뀌어 기존 생활의 패러다임은 완전히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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