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416-937-1130

카톡ID : frankjeong

blog.naver.com/frankrealtor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369 전체: 571,424 )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부동산 시스템의 변화
frankyjeong

지난 주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은 늘 인류의 생할을 변화시켜왔음을 상기시킨바 있다. 기존의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제일 큰차이점이 감염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것이다. 즉 쉽게 감염이 된다는 것인데, 이것을 막을 수 있는 물리적인 방법은 현재로서는 비대면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변종이 계속 나올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결국은 기존의 대면 사회에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지금 전세계의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이 대면하면서 해온 삶을 비대면이나 제한적인 대면만을 허용하면서 일을 할 수 없게 만들고, 격리되어 생활하게 하면서 생계활동에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하나?”라는 불만이 터져나와 사회 곳곳에서는 사회격리를 해제하고 일을 할 수 있게, 그래서 먹고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하는 시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이 좀더 심해지면 폭동으로 번지게 되는 것이다.



과거 공상 과학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예상못했던 비현실적인 세상이 오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변화들이 인간에게 발생하게 될것이며, 우리는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것이다.


앞으로 바뀔 수많은 변화들 중 일단 부동산에 국한된 변화를 언급하고자 한다. 기존 부동산 거래는 사람과 사람의 대면의 연속이었다. 그러다가 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줄일 수 있는 팩스가 나오면서 통신라인을 통해 문서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어 기간을 단축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IT과학 기술이 더욱 발달돼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팩스 대신에 더욱 선명하고 간편하게 서류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여기에 더하여 전자 싸인을 할 수 있는 기술과 법률이 마련되면서 몇 년 전부터는 다른 공간에 있는 상태에서 부동산 중개인과 손님, 부동산 중개인사이에 만나지 않고도 계약서를 주고받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집을 찾을 때는 직접 방문을 하지 않고 구매를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했고 또 불가능 할 것으로 생각해왔었다. 그러나 과학의 발달로 인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Virtual Tour라는 단지 사진만으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주택공간을 여러각도에서 볼수있도록 하여 가보지 않아도 어떤 공간인지를 가늠케하는 장르까지도 만들어 내었다.


그러나 이 역시 인간의 오감을 만족 시킬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시각만은 제한적으로 만족시켜주지만, 정확한 스케일과 냄새, 감촉, 온도와 안락한 느낌을 받을 수 없어 Virtual Tour만 보고는 매매를 결정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하여 부동산은 역시 중개인이 있어야 한다고 믿어왔다. 정보가 확인된 중개인이 손님이 보고 싶은 집을 미리 예약을 하여 손님과 함께 보고자 하는 집을 방문하기 때문에 팔고자하는 사람도 사고자 하는 사람도 안전이 담보가 되기 때문에 Showing을 해주는 중개인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했던 것이다.


만일 중개인 없이 어떤 손님인지도 모르는 가운데, 정확한 정보일지 아닐지도 모르는 상태로 집을 방문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여러가지 위험에 노출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오랫동안 중개인을 배제하여 수수료를 낮추는 노력도 상당히 있었다. 그래서 중개 수수료가 낮은 인터넷 부동산들이 생기고 이런 고정관념을 깨기위한 노력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지만 결과적으로는 전부 실패하고 말았다.


이는 대면이 주요한 사회에서 대면의 매개체인 중개인이 꼭 있어야 했기때문인데 이번에 COVID19으로 인한 팬더믹이 발생하면서 기존의 대면방식에서 비대면 방식으로의 빠르게 대전환이 시작되는 것을 느끼면서 중개인의 입지가 훨씬 작아지거나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느낌에 확신을 갖게 된다.


이는 실제 공간이 아닌 사이버 공간의 가상세계를 만들어 직접 대면을 하지 않은 상태로 비대면이지만 대면처럼 생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술들이 추가되면서 인간의 오감도 어느정도 충족시키게 되고 바이어나 셀러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다소 인권에는 침해소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시스템이 보완되어 적용이 된다면 중간에 AI가 중개인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그래서 매매시스템이 바뀌는 시기가 머지 않아 올것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